[TV리포트=이혜미 기자] 가수 안성훈이 아픔으로 남은 행사의 추억을 전했다.
10일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선 안성훈이 스페셜MC로 출연했다.
이날 안성훈은 “신인시절 시장 행사에 갔는데 1.5톤짜리 트럭 위에 마이크가 설치돼 있었다. 그런데 공연을 마치고 돈이 입금이 안 돼서 연락을 드리니 ‘무명가수가 무슨 돈을 따져?’라고 하시더라”고 입을 뗐다.
이어 “돈도 못 받고 오히려 혼이 난 거다. 그 뒤부터는 행사비가 안 들어와도 말을 못했다”라고 덧붙이는 것으로 분노를 자아냈다.
심지어 현물로 행사비를 대신하기도 했다며 “시장행사를 가면 감자 한 박스나 양파 한 망을 받기도 했다”라고 고백했다.
이는 선배인 진성도 공감하는 것. 진성은 “난 다섯 군데서 행사를 하고 돈을 아예 못 받은 적도 있다”라고 쓰게 말했다.
이에 박명수는 “연예인들이 선불을 받는 이유가 그것”이라며 “예전엔 주먹을 쓰는 깡패들이 나이트클럽을 했는데 섭외할 땐 돈 있다고 안심시키곤 일 끝나고 ‘술이나 먹고 꺼져’ 하곤 했다. 내일 준다고 해놓고 연락이 안 되는 거다”라고 사연을 보탰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화면 캡처
댓글3
안성훈님 늘 지지합니다.
잘되시길 응원합니다
안성훈가수님 참 다정하고 인품 최고예요. 노래야 머 ...말하면 입만 아프죠. 최강보컬 안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