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김승현이 3번째 시험관 아기 시술에 도전하는 가운데 딸 수빈 양을 향한 미안함을 드러냈다.
10일 채널A ‘위대한 탄생’에선 3번째 시험관 아기 시술에 도전하는 김승현 장정윤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승현은 본가를 찾았고 시어머니는 며느리를 위한 음식을 준비하려고 했다. 이에 김승현은 큰딸 수빈 양과 함께 장을 보며 둘만의 시간을 가졌다.
김승현은 “너의 동생이 생기는 것이지 않나. 그 부분에 대해 너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고 싶다”라며 24살 차 늦둥이 동생이 생긴다면 어떨지에 대해 큰딸의 마음을 궁금해 했다.
이에 수빈 양은 “솔직히 대답하면 반반이다. 만약에 아기가 태어났을 경우에 아기한테 더 신경을 쓸 텐데 아이한테 신경 쓰는 것은 너무 좋지만 그렇다고 할머니와 할아버지를 섭섭하게 해서는 안 된다고 본다. 그거를 잘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김승현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기특하기도 했고 제가 좀 미안했다. 원래 제가 더 모든 가족을 챙기고 신경 쓰고 다 챙겨야 했는데 앞으로 내가 더 신경써야겠다. 책임감이 더 생긴다”라고 털어놨다.
김승현은 우려하는 딸에게 “네가 우려하는 바는 알겠는데 태어날 아이를 통해서 같이 더 자주보고 소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도 든다. 아빠가 중간에서 역할을 잘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김승현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시험관 아기 시술 준비하면서 수빈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제일 컸다. 제가 미혼부로서 수빈이를 혼자 키웠지만 사실 직접적으로 키워주신 것은 부모님이었다. 저는 항상 수빈에게 태어날 때부터 지금까지 과정을 쭉 지켜보지도 못했고 다 신경을 못 써줬던 게 사실이다. 내가 수빈이었다면 마음에 상처가 됐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중한 아기의 생명이 생기더라도 더 각별하게 수빈이에게 신경을 써줘야 할 것 같다”라고 딸에 대한 미안함을 드러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위대한 탄생’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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