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개그맨 이승윤이 뼛속까지 자연인 면모를 드러냈다.
10일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선 박명수가 ‘이연복의 동생’ 이연희의 자연인 되기 선언에 “’나는 자연인이다’ 말고 ‘나는 요양인이다’ 찍어야 할 것 같아요”라는 신랄한 조언으로 맞선다. 이와 함께 자연인 생활 13년 차이자 개그맨 이승윤이 이연희의 자연인 되기를 돕는 서포터로 나선다고 해 관심이 쏠린다.
이날 이승윤은 ‘나는 자연인이다’를 향한 열혈한 팬심을 드러낸 이연희와 그의 뼈말라(뼈가 보일 만큼 마른) 몸매를 보자마자 “몸을 보니 자연인 하시면 안 될 것 같은데요?”라며 첫 만남부터 손사래를 친다고. 하지만 모두의 만류에도 이연희가 완강한 태도를 보이자 결국 이승윤은 자연인이 갖춰야 할 자질 테스트를 진행한다고.
그런가 하면 이승윤이 13년 차 자연인으로 겪은 남다른 고충을 전한다. 이승윤은 “짱돌 찌개까지 먹었지만 배탈 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라고 극한 직업에 가까운 자연인 음식 체험을 전하면서 “그런데 속세 음식을 먹을 때 더 탈이 나더라”라며 뼛속까지 자연인이 된 몸 상태를 전한다. 이와 함께 이승윤은 “자연인 초창기 때는 낙엽만 덮고 잔적도 있다. 천막은 5성급 호텔이나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한편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저녁 4시 40분 방송된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사진 제공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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