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송가은 기자] 가수 김재중이 얼굴이 매우 작은 동료를 보고 기겁하는 표정을 지어 웃음을 유발했다.
7일, 유튜브 ‘우하머그 uhmg studio’ 채널의 ‘재친구’에는 보이그룹 하이라이트의 멤버 양요섭, 이기광이 출연했다. ‘재친구’는 김재중이 자신의 친구를 초대해 함께 음식을 만들어 먹으며 이야기 나누는 토크쇼 프로그램이다.
김재중은 이날 게스트가 누구일지 추리하던 중 양요섭과 이기광이라는 생각이 들자 “그 사람은 내가 싫어하는 타입이다”라며 “연예계 대표 소두 계열이지 않냐. 투샷이 두려운 정도가 아니고 비율이 미쳤다. 여배우들이 1순위로 기피할 것 같다”라고 솔직히 말했다.
예상대로 양요섭과 이기광이 등장하자 김재중은 “가까이 오지 마!”라고 외쳤다. 그러나 이내 후배를 따뜻하게 안아주며 환영해줬다.
김재중은 둘과 이야기를 나누며 본격적인 토크를 시작했다. 양요섭과 이기광은 하이라이트의 새 앨범 소식과 함께 컴백에 대해 말꼬를 텄다. 올해로 15주년을 맞이한 하이라이트는 오는 11일 다섯 번째 미니앨범 ‘스위치 온’으로 대중을 찾아온다.
양요섭은 “신인 같다”는 김재중의 말에 “형님이 더하시다”라며 “버스정류장에 엄청 예쁜 신인 아이돌의 포스터를 봤다. 너무 예뻐서 바라보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 형이었다”라며 일화를 공개했다. 이기광도 이에 동조하며 “나도 ‘생일 축하해 재중아’라고 쓰여 있는 포스터를 봤다. 엄청 예뻤다”라고 말을 이었다.
그들은 음식을 만들어 먹으며 과거로의 추억여행을 떠났다. 양요섭은 “기광이가 에픽하이 선배님들 댄서로 활동할 때 형 무대를 보고 완전히 압도돼서 온 모습을 난 아직도 기억한다”라며 2008년도를 회상했다. 인피니트, 아이유, 소녀시대 등 쟁쟁한 가수들이 즐비했던 과거, 양요섭과 이기광은 ‘비스트’로 활동하며 가요 시상식에서 ‘올해의 노래’를 수상했다.
이에 대해 양요섭은 “충격적이었다”라며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후반에는 결과가 바뀔 거라고 생각했다는 그는 데뷔한 지 2년 만에 중소 기획사 최초로 대상을 받았다는 사실에 새삼 놀라며 “우리 대단했다”라고 자찬했다.
무대에 관해 얘기하던 중 김재중은 이기광을 향해 “지금도 노래하다가 옷 찢어? 왕년에는 되게 많이 벗었잖아”라고 질문했다. 이기광은 “에이….”라며 “옛날에 한창 뭣 모르고 몸이 좋은가 보다 착각했다”라고 답했다. 이에 김재중은 “내 기억에는 기광이가 알이 많았다. 몸을 보면 어깨에 알 두 개, 가슴에 알 큰 거 두 개, 복근에 알 여섯 개. 그리고 미국 춤”이라며 이기광을 당황하게 했다.
김재중은 이기광의 복근을 만지며 “아직도 알을 장착하고 다니네”라고 감탄했고 이기광은 컴백으로 인해 식단과 운동을 병행해서 그렇다고 답했다.
한편, 김재중은 영화 ‘신사’에 출연해 박수무당으로 변신하며 오컬트 호러 장르에 도전한다. 영화 ‘신사’는 오는 3월 크랭크인 된다.
송가은 기자 sge@tvreport.co.kr / 사진= 유튜브 ‘우하머그 uhmg 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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