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전하나 기자] 전 세계 해수면 온도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며 전문가들의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7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더 타임스'(The Times)는 전 세계 해수면 온도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기후학자들이 큰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후학자들은 이 이상 온난화가 지속된다면 물고기, 돌고래, 산호초 등이 서식하는데 있어 큰 위험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구 육지와 바다 표면 온도를 모두 고려할 때, 지구는 역사상 가장 더운 2월을 기록했으며, 이는 9개월 연속 최고치를 갱신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더해 기후학자들은 기후 변화와 적도 열대 태평양지역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은 상태로 수개월 이상 지속되는 현상인 엘니뇨 현상의 영향이 바다에서 가장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답했다. EU의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국 부국장인 사만다 버지스 박사는 “역사상 기록된 지구 바다 표면 온도 중 가장 높은 온도를 기록했는데, 이는 2023년 8월에 세운 기록을 넘어선 것”이라고 말했다.
7일 발표된 EU 지구 관측 기관의 수치에 따르면, 전 세계 바다 표면 온도는 지난 2023년 8월에 세운 기록을 깨고 2024년 2월 말 하루 평균 최고 기온인 21.09도를 기록했다.
전하나 기자 jhn@tvreport.co.kr / 사진= 콴타나 비치 카운티 공원 소셜커뮤니티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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