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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이 아는 톱스타지만 사실 40대 돼서야 ‘주연’ 해본 배우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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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류승룡이 영화 ‘극한직업’ 성공 후 아내의 현실적인 반응을 전했다.

6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선 류승룡이 게스트로 출연해 20년 연기 인생을 회상했다.

류승룡과 유재석은 서울예대 동문이다. 90학번으로 91학번인 유재석의 선배인 류승룡은 “학교에서 유재석을 본 적이 있나?”라는 질문에 “내가 1991년에 군대를 가서 본 적은 없다”라고 답했다.

이에 유재석이 “류승룡은 전설처럼 내려오는 선배들 중 한 명이었다. 내가 들었던 얘기는 학교에 한복을 입고 고무신을 신고 다닌다는 거였다”며 ‘도인 승룡’의 전설을 폭로하자 류승룡은 “그렇다. 편안한 생활한복을 입고 다녔다. 머리도 길고 수염도 긴데 청바지를 입으면 이상하지 않겠나. 거기에 맞춰서 생활한복을 입은 것”이라고 인정했다.

이어 “그때 우리 가족들이 많이 힘들어했다. 고등학생 때 못해서 대학 가서 나래를 펼친 거다. 그냥 평범한 게 싫었다”며 웃었다.

대학졸업 후 유해진과 극단생활을 시작했다는 류승룡은 “비데공장에서 아르바이트도 했다. 한 달 동안 재밌게 일했다. 작업 시스템을 바꿔놓으니 어르신들이 너무 좋아하셨다. 젊은이들이 오니까 뭔가 바뀐다고. 눌러앉으라는 유혹도 받았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나아가 “유해진과는 동갑 친구라 유해진이 졸업한 해에 같이 뉴욕에 가서 작품도 붙이고 포스터를 붙이러 다닌 추억들이 있다”며 유해진과의 특별한 우정을 전했다.

당시 생계를 위해 다수의 아르바이트를 섭렵했다는 그는 “이게 민망한 게 나뿐만이 아니라 모든 배우들이 그런 시간들을 겪었다. 늘 그런 고민이 있었다. 먹고 살아야 하니까”라고 수줍게 말했다.

이후 난타로 이름을 알렸으나 2011년 작인 ‘최종병기 활’에 이르러야 주연진에 이름을 올린 류승룡은 “그때 내 나이가 마흔이 넘었다. 솔직히 말하자면 ‘내가 뭔가 잘못 생각하고 있나?’ 싶었다. 애쓰고 힘쓰는데 계속 안 되는 거다. 수영을 못하는데 발이 안 닿는 느낌이 들었다”라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이어 “그때 이준익 감독님이 ‘땅을 깊게 팔수록 말간 물이 나와. 물론 손톱이 아프고 피가 나지만 포기하지 말고 더 깊게 파’라고 해주셨다. 그 말이 진짜 확 박혔다”라며 감동 일화도 덧붙였다.

이후 천만 영화인 ‘7번방의 선물’ ‘명량’ ‘극한직업’으로 대배우 반열에 오른 류승룡. ‘7번방의 선물’ ‘명량’의 대성공 이후 슬럼프를 겪었던 류승룡은 “‘극한직업’ 이후 아내가 ‘터널을 지나면 또 터널이 나오니 마음의 예산을 넉넉히 채우자. 내려갈 준비해’라고 했다”라는 고백으로 여운을 남겼다.

아울러 “요즘은 내게 조금씩 선물을 주고 있다. 좋은 음악을 듣거나 좋은 곳을 걷거나. 내가 힘들 때 제주에 자주 갔다. 그곳에서 많이 배웠다”라고 털어놨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유 퀴즈 온 더 블록’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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