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한아름 기자] 내로라하는 연예인이 전부 출연하고 싶어했던 ‘문명특급’ 3년 연속 브랜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던 유튜브 채널 ‘문명특급’이 눈에 띄게 낮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컴백맛집’, ‘숨듣명'(숨어 듣는 명곡), ‘컴눈명'(다시 컴백해도 눈 감아줄 명곡) 등 다양한 코너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문명특급'(현 MMTG)이 위기에 직면했다. ‘문명특급’에서 ‘MMTG’로 채널 이름을 변경하며, 변화를 꾀했으나 조회수는 저조한 상황이다.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에도 여러 번 오르며, 많은 관심을 받았던 ‘문명특급’이 최근 한 달간 올린 영상의 최고 조회수가 46만 뷰일 만큼 위기다. 최근 올린 영상 중 가장 낮은 조회수를 기록한 영상은 6만 대다.
지난 2021년 그룹 세븐틴이 출연한 영상 조회수는 1,000만회를 달성한 반면 지난달 29일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수빈이 출연한 영상은 20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지난달 22일 게시된 진행자 재재의 리얼 다큐멘터리 영상은 10만 조회수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과거 ‘문명특급’은 높은 조회수와 MC 재재의 훌륭한 진행 능력으로 인해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방탄소년단 제이홉, 세븐틴, NCT 등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는 아이돌 뿐만 아니라 배우 강동원, 김고은, 송중기, 김태리 등의 배우도 출연한 바 있다. 수백만 조회수가 나오는 영상을 만드는 것도 그리 어렵지 않은 일이었다.
이러한 영향력을 바탕으로 ‘문명특급’은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 연속 ‘올해의 브랜드 대상’ 웹예능 프로그램 부문을 수상했다. 특히, 제53회 휴스턴 국제 필름 페스티벌 뉴미디어 웹 시리즈 부문에서 국내 뉴미디어 콘텐츠 최초로 동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누리꾼은 “재재가 SBS를 퇴사하고 여러 채널에 나가면서 ‘문명특급’만의 차별성을 잃은 것 같다”, “여러 스타가 유튜브 시장에 뛰어들면서 경쟁이 치열해진 것 같다” 등의 분석을 내놓으며 아쉬워 했다.
한편, ‘MMTG’는 ‘2009 명곡 챔피언십’ 영상이 500만 조회수를 기록할 시 콘서트를 개최하겠다고 밝혔으나, 약 40만 조회수에도 불구하고 콘서트를 진행하겠다고 입장을 바꿨다.
한아름 기자 har@tvreport.co.kr / 사진= 재재 소셜네트워크서비스, ‘MMTG’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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