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한아름 기자]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코미디언 박명수가 김태호 PD와 나영석 PD에게 출연료 30% 할인을 들먹이며 캐스팅을 부탁한다.
지난 3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 247회에서 코미디언 박명수가 ‘예능계 양대 산맥’이라고 불리는 김태호 PD, 나영석 PD를 만난다.
2월 브랜드 평판 순위를 확인하던 박명수가 고정 출연 프로그램이 3개라며 불평하자 매니저는 “한때는 주에 12개 고정 프로그램을 하기도 했다. 지금은 전현무의 고정 프로가 9개임을 듣고 고정 프로그램 욕심을 내기 시작했다”라며 박명수가 방송인 전현무를 의식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박명수는 매니저와 MBC ‘무한도전’, ‘놀면 뭐하니?’ 등 인기 예능 프로그램을 연출한 김태호 PD를 찾아간다. 박명수는 “아버지 같은 사람. 평생의 은인”이라며 김태호 PD를 찬양한다.
박명수는 “네가 예능을 제일 잘해. 근데 너는 왜 나를 안 쓰니?”라며 “출연료 30% 할인도 가능하다”라고 김태호 PD의 섭외를 독려한다. 박명수의 바람과 달리 김태호 PD는 “스튜디오에서 토크를 하거나 VCR 보면서 하는 진행은 전현무 씨가 최고”라며 전현무를 칭찬한다.
김태호 PD는 “잘 나가는 BTS에 박명수 끼얹기를 할 수 없었다. 그때 성사됐으면 BTS ‘피 땀 눈물’은 못 나왔을 거다”라며 과거 ‘무한도전’ 가요제에서 BTS와 박명수가 콜라보할 뻔했다고 이야기한다.
김태호 PD에게 실망한 박명수는 나영석 PD에게 찾아간다. 나영석 PD는 박명수가 ‘삼시세끼’를 거절했다고 고백한다. 박명수는 “‘해피투게더’ 때문에 출연할 수 없었다”라고 해명한다. 박명수는 나영석 PD에게도 “예능 PD 중 최고”라며 김태호 PD에게 했던 말을 반복한다.
박명수는 “모든 PD가 나를 사랑한다면서 안 쓴다”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여기서도 박명수는 “나영석 PD에게만 출연료 30% 할인 가능하다”라며 김태호 PD와의 대화를 반복한다. 박명수의 구애에도 나영석 PD는 “(그동안 함께하지 못한) 모든 게 운명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제안을 거절한다.
나영석 PD는 “예능인보다 배우가 스케줄 조절이 훨씬 편하다”라며 배우를 캐스팅하는 이유를 밝혔다. 박명수는 포기하지 않고 출연료 50% 할인이 가능하다고 제안하며, “뭐든지 할 수 있다”라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다.
한편,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5분 방영된다.
한아름 기자 har@tvreport.co.kr / 사진=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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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없다 박명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