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깐죽포차’ 이국주가 예전에 이상준을 두 달 정도 좋아했었다고 깜짝 고백했다.
2일 MBN 예능 프로그램 ‘깐죽포차’ 11회에서는 지난밤 자연재해로 무너진 포차를 수습하는 사장 최양락과 직원들의 고군분투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상준의 섭외 전화로 포차를 방문한 스페셜 알바 이국주는 아무도 없는 포차에 당황, 곧바로 그에게 전화를 걸었다. 포차를 옮기느라 정신없었던 이상준은 뒤늦게 이국주가 방문한 사실을 알게 됐고, 이국주는 “전 여친 왔다”며 시작부터 요란한 케미를 선보였다. 이국주는 이상준을 어떻게 생각하냐는 최양락의 질문에 “예전에 두 달 정도 좋아했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서로의 과거를 알 만큼 친하다고 털어놨고 팽현숙은 “과거를 알면 함께 못 산다”라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팽현숙과 깊은 인연이 있던 트로트 가수 박군도 스페셜 알바로 출동했다. 박군은 팽현숙에게 “엄마 같은 분”이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스페셜 알바 이국주와 박군으로 든든해진 최양락은 이들의 텐션에 오픈 전부터 정신이 혼미해졌다. 이국주는 팽현숙의 콩나물국을 맛본 뒤 “이거 안 돼. 문 닫아”라면서 알바 최초로 최양락보다 먼저 술을 꺼내는 등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최양락 또한 장사를 시작하기도 전에 간판 불을 껐고, 팽현숙은 참아왔던 분노를 터트려 웃음을 자아냈다.
우여곡절 끝에 실내 포차에서 첫 손님을 맞이한 최양락은 손님으로부터 ‘깐죽포차’를 위해 캐리커처 그림 선물을 받았다. 이상준은 ‘팽락부부’와 똑 닮은 그림에 “벽에 하나 크게 그려주시겠어요?”라는 깐죽 개그로 유쾌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방송 말미 최양락의 지인으로 특별 손님 배우 양형욱이 방문, ‘너구리 형사’ 성대모사로 폭소탄을 날렸다.
한편 일일 스페셜 알바로 맹활약한 박군은 “아내 몰래 술 먹는 방법을 제대로 알게 된 것 같다”며 깐죽미 넘치는 소감을 전했고, 최강 손맛을 보여준 이국주는 최양락이 ‘깐죽포차’의 문제점을 짚어달라고 하자 “선배님에게 큰 문제가 있다”는 개그로 마지막까지 웃음을 선사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사진 제공 = MBN ‘깐죽포차’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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