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개그맨 박명수가 인연은 어디서 나타날지 모른다고 조언했다.
2일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선 청취자의 사연을 소개하는 코너로 꾸며졌다.
“나이가 드니 육류보다 생선이 좋다. 박명수 씨는 어느 쪽 좋아하냐”라는 질문에 “회 좋아하고 고기 좋아한다. 남이 사주는 거”라며 “근데 이제는 어디를 가도 사주는 사람이 없다. 내가 사야 한다. 그래서 되도록 외출을 삼간다”라고 밝혔다.
이어 “어디를 가면 인사 안 해도 되는데 꼭 인사를 한다. 박명수가 사준다고 소문났나보다. 그래서 얼굴에 점 찍고 이름 바꾸려고 한다”라고 능청을 떨었다.
“친구집에서 아기랑 세 시간 놀아줬더니 너무 힘들어서 살이 빠질 것 같다. 세상의 모든 부모님들 존경한다”라는 청취자의 사연에 “아이 키우는 게 힘드니까 이런 부담을 덜어주면 아이를 많이 낳을 것 아니냐. 간단한 이유다. 아이 키우는 게 힘드니까 아이를 안 낳는 거다. 힘을 반만 덜어주자 이거다”라고 강조했다.
“마트에서 장을 보는데 물가 오른 게 실감 난다”는 사연에 “저도 과자가 먹고 싶다고 해서 병문안갈 때 과자를 담아서 우유하고 담았는데 과자가격이 5만원이 넘더라”며 깜짝 놀랐던 경험담을 언급했다. 이에 “이제는 뭐든지 소식하면 된다. 이번기회에 소식하시라”고 웃픈 해결책을 덧붙였다.
남동생의 소개팅 성공에 흐뭇했다는 사연에 박명수는 “인연은 어디에서 나타날지 모른다. 눈을 뜨시고 잘 바라보시기 바란다. 구내식당에서 나타날 수도, 백화점에서 나타날 수도, 재래시장이나 마트에서 나타날 수도 있는 거다”라고 밝혔다.
아이유 챌린지 영상을 잘 봤다며 앞으로도 아이유 신곡 챌린지를 해달라는 청취자의 사연에 박명수는 “저도 아이유를 너무너무 사랑하고 좋아하는 팬이다. 제 유튜브와 라디오로 몰려오시기 바란다. 여러분들 몰려오시면 (구독자)이백만 만들 수 있다. 그러면 아이유를 이백 배를 좋아할 거다”라고 능청을 떨며 팬심을 드러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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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만 웃겨도 괴담유포하는 개념연예인은 돈버러지. 미친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