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연주 기자] 영화 ‘파묘’가 개봉 9일 만에 올해 첫 400만 돌파라는 유의미한 기록을 세운 가운데, 작품을 연출한 장재현 감독이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디테일을 밝혔다.
영화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다. 영화 ‘사바하’, ‘검은 사제들’을 연출해 오컬트 장르의 한 획을 그은 장재현 감독이 5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여기에 배우 최민식, 유해진, 김고은, 이도현의 호연으로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2일 개봉한 ‘파묘’는 누적 관객 수 400만 명을 돌파하며 관객몰이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이는 역대 한국 영화 흥행 순위 6위인 ‘서울의 봄’보다 3일이나 빠른 기록으로 시간이 갈수록 더 크게 불타오르는 ‘파묘’의 흥행 화력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실관람객들 사이에선 ‘파묘’가 선사하는 긴장감, 배우들의 열연은 물론 숨은 디테일을 찾는 재미까지 확산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지를 중심으로 등장인물 이름에 얽힌 비화, 차량 번호판, 100원 동전 등 영화를 분 단위로 쪼개 의미를 해석하는 게시글이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이와 관련해 장재현 감독은 인터뷰에서 “관객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혼령이 많은 화면에 숨어있다”며 “화면 곳곳을 찾아보면 귀신이 있다. 마치 심령사진처럼 혼령을 찍고 싶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파묘’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주)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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