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소연 기자] 임신한 아내를 둔 스타 중 ‘쿠바드 증후군’을 고백한 이들이 있다. ‘쿠바드 증후군’이란 아내의 임신 기간 동안 마치 자신이 임신한 것처럼 헛구역질, 메스꺼움, 감정 기복 등을 겪는 남편의 증후군이다.
‘쿠바드 증후군’에 대해 아동 전문가 오은영은 “육아 적극적인 참여를 하고 공감 능력이 높은 아빠일수록 쿠바드 증후군을 많이 겪는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에 아내와 함께 입덧을 한 사랑꾼 스타를 모아봤다.
29일 강재준은 이장우의 온라인 채널 ‘장금이장우’에 출연했다. 이장우는 “아직 (아기가) 형수님 배에 있는데 육아를 벌써 시작을 하셨어요?”라며 강재준의 근황을 물었다. 강재준은 “우리 (아기 태명이) 깡총이거든? 깡총이가 아직 안 태어났는데, 난 스스로 깡총이가 있다고 생각하고 육아를 하고 있어”라고 대답했다.
강재준은 “배에 대고 맨날 얘기를 해”라며 아침 점심 저녁으로 “깡총아 잘 잤어?”라고 재연을 펼치기도 했다. 또 아내보다 본인이 더 심하게 입덧을 한다며 “내가 먹덧도 하고 입덧도 하고, 혼자 다 하고 있다”라고 밝혀 이장우의 웃음을 자아낸다.
자리에 앉은 이장우가 “남자가 입덧이 어디있어요”라고 말하자, 강재준은 “나도 몰랐는데 와이프랑 아이를 사랑할수록 남편도 입덧을 한대”라고 설명했다. 또한 강재준은 식욕이 돌아서 먹덧을 할 때도 있다며 “신거, 단거도 먹고싶어 한다”, “와이프보다 (배가) 더 나왔다”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제이쓴도 2022년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입덧을 겪은 심정을 토로했다. 이날 제이쓴은 “제가 입덧 하기 전에는 원래 76kg였는데 현재는 73kg까지 빠졌다”라고 자신의 상태를 설명했다.
제이쓴은 입덧을 겪은 경험을 직접 묘사하기도 했다. 그는 “전날에 술을 많이 마셔서 아침에 해장을 하고 화장실만 가면 끝날 것 같은데, 스멀스멀 올라오는 느끼함과 울렁거림이다”라고 설명했다. “신 것도 먹고 싶냐”는 김숙의 물음에 제이쓴은 자몽, 레몬에이드, 자몽사탕을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같은해 아내 홍현희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는 입덧으로 괴로워하는 제이쓴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홍현희가 “이쓴 씨 무슨 일 있어요?”라고 묻자, 제이쓴은 “거짓말 안 하고 진짜 느끼하다. 명치 아래 단전에서부터 니글니글 참기름 맛이 느껴진다”라고 고통스러워했다.
아나운서 조충현도 입덧으로 고통받은 바 있다.
2021년 조충현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트리에 걸려있는 아기 신발 사진을 공유했다. 그는 사진과 함께 “(2세) 기사 보시고 축하해 주신 분들 진심으로 감사해요”라며 “아빠로서 남편으로서 열심히 살아보겠습니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이어 조충현은 “근데 제가 왜 입덧을 하고 먹덧을 할까요? 안 하는 방법이 있나요?”라며 ‘웃픈'(웃기지만 슬픈) 이모티콘과 함께 고민을 털어놨다.
최근 조충현은 아내 김민정과 함께 둘째 임신 소식을 알렸다. 지난 26일 두 사람은 딸과 함께 태교여행을 간 사진을 올려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유소연 기자 ysy@tvreport.co.kr / 사진= 이은형·제이쓴·조충현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채널 ‘장금이장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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