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세 번째 결혼’ 오승아가 오랜 기다림 끝에 친딸 이아린과 만났다.
27일 MBC ‘세 번째 결혼’에선 딸 안나(이아린 분)를 품에 안고 눈물을 흘리는 다정(오승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다정은 요한(윤선우 분)을 통해 안나가 자신의 친딸임을 알고 크게 놀라 바. “그게 정말이에요? 정말 안나가 내 딸이 맞아요? 요한 씨 지금 거짓말 하는 거 아니죠?”라는 다정의 물음에 요한은 “맞아요. 마지막 절차인 유전자 검사가 남았지만 틀림없어요”라고 답했다.
이어 “살다 보니 이런 기적과도 같은 날이 있네요. 다정 씨 아이를 내가 키우고 있었다니”라고 벅차게 덧붙였다. 다정은 그런 요한의 손을 꼭 잡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라며 인사만 반복했다.
이날 안나를 품에 안은 다정은 그의 등을 쓰다듬으며 또 한 번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도 안나를 위해 자신의 정체를 감추려고 한 다정은 “이렇게 곁에서 내 딸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 감사한 일이에요. 내 딸을 보호해야죠. 우리 안나한테 혼란을 주고 싶지 않아요”라며 모성애를 드러냈다.
“안나한테 아빠가 세 명이 될 수 없습니다”라는 요한의 우려엔 “요한 씨가 뭘 걱정하는지 알아요”라고 일축했다.
한편 요한과 다정, 안나의 관계에 집중하던 상철(문지후 분)은 다정을 찾아 “너랑 내 딸 찾은 거야?”라고 대놓고 물었다. 이에 다정은 “말조심해. 네 딸은 송이로 끝이야. 괜히 숟가락 얹을 생각 말고 신경 꺼”라며 그를 밀어냈으나 상철은 “세란이한테 말해서라도 아이 찾아봐야겠다”라고 집요하게 추궁했다.
“닥쳐. 내 딸한테 집적거리면 너 내 손에 끝이야”라는 다정의 경고엔 “너, 내 딸 찾았구나?”라고 되묻는 것으로 그를 경악케 했다. 다정은 그런 상철의 예리함에 놀라다가도 아이가 미국에 있다고 둘러대는 것으로 폭풍을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세 번째 결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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