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민 기자] ‘우당탕탕 패밀리’ 이효나가 양가 부모님께 임신 사실을 밝혔다.
26일 KBS1TV 일일드라마 ‘우당탕탕 패밀리'(연출 김성근/극본 민영훈) 112회에서는 신하영(이효나)이 유은혁(강다빈)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사실을 밝히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신하영의 등장으로 앞서 싸우고 있던 심정애(최수린)와 신달용(임하룡)은 서로의 정체를 깨닫고 크게 당황했다. 신달용은 믿기지 않는 듯 “어머니? 경찰 청년 친어머니가 이 싸가지?”라고 되물었고 심정애 역시 “신 팀장 아버지가 이 할아버지?”라고 재차 확인했다.
이에 신하영은 “두 분이 어떻게? 두 분 만나기로 하신 거예요?”라고 물었고 신달용은 “내가 경찰 청년 친어머니랑 만나기로 했자고 했잖냐. 너랑 경찰 청년 결혼 승낙 받는다고”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심정애는 “아이고. 허황된 말씀. 난 결혼 절대 반대한다고 말씀드리려고 나왔어요”라고 바로 결혼 반대 사실을 밝혔다. 이에 발끈한 신달용은 “뭐요? 지금 우리 하영이가 어디가 어때서 이렇게 끝까지 반대를 해? 사람이 말이야, 뭐든지 적당히 해야지”라며 심정애를 타박한다.
하지만 심정애도 굴하지 않고 “아니 어디가 어떻다니요? 그건 할아버지께서 더 잘 아시잖아요. 그리고요. 난 뭐든 적당히 하는 사람이 아니에요. 뭐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사람”라고 맞받아쳤다.
이에 분노한 신달용은 “아니 뭐야? 사람 열받게 하는 데 뭐 있네. 사람 복장 터지게 하는데 아주 독보적인 기술을 갖고 있어. 이 아줌마가! 하영아, 결혼이고 뭐고 포기하자. 이런 여자 시어머니로 만났다가는 네 인생 너덜너덜해지는 건 시간문제야”라며 결혼 반대로 입장을 바꾼다.
심정애는 “아이고 누가 할 소리? 이런 장인 만나면 우리 은혁이 아주 평생 피곤해지는 게 정해진 미래지”라고 맞장구쳤고 신달용이 “좋아 좋아. 다 그만둬! 나도 내 딸 깨끗하게 포기시킬 테니까. 그쪽 싸가지도 자기네 아들 깨끗하게 단념하게 해! 알았어?”라고 쐐기를 박았다.
하지만 이를 듣고 있던 신하영이 “아뇨. 저 은혁 씨랑 헤어질 수 없어요. 저 임신했어요! 6주 차래요. 은혁 씨 아이에요”라고 폭탄 발언을 던지면서 싸움은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심정애는 “어머나 세상에, 어떻게 이런 일이”라며 크게 충격받았다.
한편, KBS 1TV 일일드라마 ‘우당탕탕 패밀리’는 30년 전 원수로 헤어진 부부가 자식들 사랑으로 인해 사돈 관계로 다시 만나면서 오래된 갈등과 반목을 씻고 진정한 가족으로 거듭나는 명랑 코믹 가족극이다. 월~금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이지민 기자 jsz1077@naver.com /사진= KBS1TV 일일드라마 ‘우당탕탕 패밀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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