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민 기자] ‘스타다큐 마이웨이’ 가수 방실이(본명 방영순)의 장례식장을 찾은 동료 가수 설운도, 조항조 등이 슬픔을 전했다.
24일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2월 20일 오전 인천 강화의 한 요양병원에서 별세한 가수 방실이(본명 방영순)의 추모 특집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인천 강화의 한 장례식장을 찾은 가수 설운도, 조항조, 이자연의 모습이 영상에 담겼다. 지난 2월 20일 전해진 비보, 고 방실이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61세. 강화도에서 태어난 방실이는 자신의 고향에서 눈을 감았다.
방실이는 1985년 여성 3인조 그룹 서울시스터즈로 데뷔해 대중의 사랑을 받았으며 ‘서울 탱고’, ‘여자의 마음’ 등 히트곡을 내며 솔로 가수로도 큰 성공을 거두었다. 그러나 지난 2007년 뇌경색으로 쓰러진 뒤 16년째 투병 생활을 이어오고 있었다.
장례식장을 찾은 설운도는 “보면 안타깝고 비애랄까요”라며 슬픈 심정을 전했다. 조항조 역시 참담한 표정으로 “너무 고생이 많았으니까 17년이라는 세월 동안 병치레하느라고 편안했으면 좋겠어요”라고 방실이에게 인사했다. 이자연은 “좋은데 가서 행복하게 다음 생에는 멋진 인생으로 태어나길 바란다”며 눈물을 삼키는 모습을 보였다.
방실이의 동생 방화섭 씨에게 “방실이 선생님의 마지막 모습은 어땠나요?”라고 질문하자 “작년 12월부터 많이 설사를 한다고 요양원에서 연락이 왔다. 그렇게 병원에 입원을 했다가 요양원으로 돌아오고, 몇 번이나 왔다 갔다 했다”며 고 방실이의 마지막 모습을 전했다.
이어 “한두 달 전에 울면서 전화가 와서 ‘빨리 그냥 아버지, 어머니 곁으로 가고 싶다’고 했다”며 누나 방실이의 말을 전하며 눈물을 삼켰다.
이지민 기자 jsz1077@naver.com /사진=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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