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민 기자] ‘뭉쳐야 찬다 3’ 전 축구선수 안정환이 감독의 지시를 따르지 않은 선수들에 분노했다.
25일 JTBC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찬다 3’에서는 ‘어쩌다벤져스’가 일본 MZ 세대가 모인 ‘오키나와 국제대학 축구부’와 전지훈련 두 번째 경기를 치르는 모습니 전파를 탔다.
이날 김성주는 “오키나와 둘째 날이 밝았습니다. 어제는 팀워크 강화 데이였는데 오늘은 체력 증진 데이가 되겠습니다”라고 설명했다. 훈련 장소는 고강도로 멤버들은 “숨이 막힌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막상 고강도에 도착하자 “날씨가 따뜻하다. 여기 오니까 호주나 뉴질랜드 온 거 같다”며 끝없이 펼쳐진 태평양과 옥빛 물결의 푸른 바다에 감탄했다. “걷기만 해도 힐링 된다”라며 풍경을 만끽하기도.
훈련을 끝마치고 드디어 경기를 준비하는 선수들. 난조 스타디움에서 캐스터 김성주는 “어쩌다벤져스, 오키나와 전지훈련 두 번째 경기, 여러분께 중계방송해 드리겠습니다”라며 해설 위원 김용만과 코치 및 해설 위원 조원희를 소개했다.
김성주는 “첫 번째 경기가 많이 아쉬웠기 때문에 감코진이 고민이 많지 않았을까 싶습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안정환은 시즌 최초로 3-4-3 전술을 시도하며 수비수였던 조원우를 공격수로 파격 기용한 포메이션의 변회를 언급했다.
그러나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자 임남규와 조원우는 서로의 백업 대신 자체적으로 포지션을 변경했다. 김성주는 “지금 말씀드리는 순간 임남규와 조원우가 위치를 바꿨습니다. 조원우가 내려왔고 임남규가 앞으로 전진을 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벤치에서 대기 중이던 선수들도 “원우 갑자기 윙백에 섰네? 왜 갑자기 윙백이 됐냐고”라고 갑자기 바뀐 자리에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이어 감독의 눈치를 보기도.
안정환은 감코진의 지시 없이 포지션을 변경한 상황에 싸늘하게 안색을 굳혔다.
전반전이 끝난 후 안정환은 선수들에게 “지시가 안 들어갔는데 너희 왜 바꿔 너희 마음대로”라며 멤버들에게 지적했다. 이에 조원우가 바꾸면 나아질 것 같았다고 조심스럽게 이야기하자 “그걸 왜 너희가 판단해”라며 감독으로서 카리스마를 발휘했다.
그러면서 “너희 잘하는 포지션만 해볼래? 그럴 거면 기존에 있는 거로 계속 똑같이 하지. 뭐 하려 해. 그렇게 하면 너희 맨날 다 읽혀서 공 한번 못 찬다”며 전력 강화를 위해 새로운 전술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선수들에게 설명을 이어갔다.
이지민 기자 jsz1077@naver.com /사진= JTBC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찬다 3‘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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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리얼 개나소나 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