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보라 기자] 본업으로 성공한 스타들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최근 ‘주류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22일 가수 성시경이 개발한 첫 막걸리 ‘경탁주 12도’는 다소 비싼 가격대에도 불구하고 완판됐다. 온라인 판매 첫날인 이날 오전 11시 공식 스토어를 통해 오픈과 동시에 물량 전체가 소진됐다.
특히 ‘경탁주 12도’ 막 19세 이상 성인 인증과 더불어 주문 구매 수량을 제한했음에도 초고속 매진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성시경은 ‘경탁주 12도’를 시작으로 탁주를 비롯해 다양한 주종의 추가 상품들을 개발 중에 있으며 이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가수 박재범은 주류업체 원스피리츠를 운영 중으로, 지난 2022년 증류식 소주 ‘원소주’를 출시했다.
당시 ‘원소주’ 런칭 행사에 수많은 인파가 몰려들었고, 출시 첫날에만 준비한 물량 2만 병 중 1만 병이 팔렸다. ‘원소주’는 출시된 지 두 달 만에 약 1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1년 누적 판매량 650만 병을 넘기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박재범은 한 예능 방송을 통해 “미국이나 해외에서는 유명인들이 자기 주류 브랜드를 갖고 있는 경우가 되게 많다. 그때부터 아이디어가 생겨서 파트너를 만나고 준비를 해서 (출시되기까지) 4, 5년 정도 걸렸다”며 소주 사업에 뛰어든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개인 사업은 아니지만 아버지의 영향으로 주류 사업에 뛰어든 스타도 있다. 가수 로이킴은 지난 2012년 Mnet ‘슈퍼스타K4’ 출연 당시 부친이 국내 1위 막걸리 제조업체 서울탁주제조협회(이하 ‘서울탁주’) 회장이라는 배경이 공개되면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로이킴의 아버지 김홍택 씨는 과거 한 잡지 인터뷰에서 “지난 2014년 회장직에서 물러나며 아들에게 지분을 모두 물려줬다”고 밝혔다. 서울탁주는 제조장 별로 공동 대표 51명을 두고 있는 체제로, 아버지의 지분을 물려받은 로이킴 역시 서울탁주 대표 중 한 사람인 셈이다.
강보라 기자 kbr@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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