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한아름 기자] 중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왕이보가 에이즈 의혹에 부정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배우 왕이보의 소속사 위에화 엔터테인먼트(이하 ‘위에화’)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웨이보를 통해 왕이보의 에이즈 감염 루머에 부정하며, 루머 유포자에 대한 법적 대응 계획을 공개했다.
위에화는 “왕이보 명예훼손 사건 진행 상황에 대한 설명”이라는 제목의 성명문을 발표했다. 위에화는 “최근 당사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당사 아티스트 왕이보에 대한 명예 훼손 발언을 악의적으로 게시하고 있는 사용자를 확인했다. 이와 관련해 당사는 법적 대응을 통해 왕이보의 권리를 적극적으로 보호할 것”이라며 입장을 전했다.
위에화의 성명문에는 “왕이보와 관련된 명예훼손 발언에 대해 당사는 변호사에게 의뢰해 증거 수집을 진행했다. 명예훼손 발언자는 용납하지 않으며, 법적 책임을 엄중히 물을 것이다. 이후 진행 상황은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라고 강경한 입장을 취했다.
최근 웨이보를 통해 “1995년 이후 출생 남자 연예인이 동성 모델 2명과 성관계를 해 에이즈에 감염됐다. 해당 연예인은 베이징에 위치한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라는 루머가 빠르게 유포됐다. 해당 연예인이 1997년 출생 배우 왕이보라는 의혹이 제기돼 위에화가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위에화는 성명문과 함께 과거 루머 유포자의 자필 사과문을 공개하며, 법적 대응을 완료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위에화 엔터테인먼트는 “루머 유포자의 사과문을 첨부한다. 유포자는 왕이보에 대한 명예 훼손 배상 책임을 적극적으로 이행했다”라며 과거 법적 대응 내용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자필 사과문에는 지장과 함께 “인터넷이 법 밖 장소가 아니라는 것을 깊이 깨달았다. 나의 행동으로 인해 피해를 받은 왕이보에게 사과한다. 사실이 아닌 발언은 모두 삭제할 것이며, 귀하에 대한 부정적이거나 비방하는 내용은 게시 및 유포하지 않을 것을 약속한다.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라고 적혀 있었다.
한편, 왕이보는 지난 2014년 한중 합작 그룹 유니크 멤버로 국내에 데뷔했으며, 지난 2016년부터는 한한령으로 인해 한국 활동을 중단하고 중국에서 활동 중이다. 지난 2020년 드라마 ‘진정령’을 통해 국내에 이름을 알렸다.
한아름 기자 har@tvreport.co.kr / 사진= 왕이보, 위에화 엔터테인먼트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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