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한아름 기자] ‘양성애자’라고 커밍아웃한 배우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인터뷰에서 가장 동성애자 같은 일을 해보고 싶다고 고백해 화제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외신 잡지 ‘롤링스톤’의 커버를 장식한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잡지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잡지 커버에서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속옷을 착용하지 않은 채 가죽 재질의 조끼를 걸치고, 드로즈에 손을 넣는 과감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영화 ‘트와일라잇’ 시리즈를 통해 남자들의 섹스 심볼이 됐다”며 “이제 나는 가장 동성애자 같은 일을 해보고 싶다. 콧 수염이 자란다면 기를 것이고 바지를 풀 수 있다면 풀 것이다. 남자들에게 미안하다”라며 자신에게 특정한 성 역할을 원했던 남성을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는 3월 8일, 로맨틱 퀴어 스릴러 영화 ‘러브 라이즈 블리딩’ 개봉을 앞둔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커밍아웃과 관련된 진부한 이야기가 아닌 영화에 출연하게 돼 기쁘다”며 출연 소감을 밝혔다. 그는 “(커밍아웃이) 나에게 문제가 되지 않았다. 나를 원하는 영화 제작자, 영화를 보는 관객 덕분이다”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전 애인이자 영화 ‘트와일라잇’ 시리즈에 함께 출연한 배우 로버트 패틴슨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로버트와 나는 그 이야기만 계속할 수는 없다. 이상한 일이다”라며 “수 십 년 동안 계속해서 ‘고등학교 3학년 때 어땠어?’라는 질문을 받는 기분이다”라고 털어놓았다.
한편,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트와일라잇’ 시리즈에 출연할 당시 상대 역이었던 로버트 패틴슨과 실제로 사귀었다. 그러나 공개 열애 중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남자 감독과 바람을 피우는 사진이 찍혔고, 둘은 헤어졌다.
지난 2017년 커밍아웃을 선언한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지난 2021년 동성 작가 딜런 마이어와 약혼했다.
한아름 기자 har@tvreport.co.kr / 사진= 영화 ‘스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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