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한아름 기자] 영화 ‘오펜하이머’로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킬리언 머피가 연기를 성관계에 비유해 화제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잡지 ‘지큐'(GQ)의 커버를 장식한 배우 킬리언 머피는 화보 촬영 후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에서 킬리언 머피는 영화 ‘오펜하이머’와 관련된 일화와 일상을 공개했다.
킬리언 머피는 “배우 조앤 우드워드가 말한 것과 같다. 연기는 성관계와 같다. 말을 하지 않은 채 해야 한다”라며 배우로서의 신념을 공개했다. 그는 “많은 사람은 나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 혹은 ‘인터뷰하기 어려운 사람이다’라고 평가한다. 나는 나의 일, 예술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한다”라며 연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킬리언 머피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전화로 오펜하이머 역할을 제안했다”며 “놀란 감독이 대본을 읽도록 했다”라고 영화 ‘오펜하이머’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공개했다.
코크대학교 법학과를 중퇴한 킬리언 머피는 “1996년 8월, 한 달 만에 레코드 계약 제의를 받았고, 법학 시험에 떨어졌다. 이어 연극 ‘디스코 피그’에 출연했고, 아내를 처음 만났다”며 “당시에는 한 달간 벌어진 일이 내 인생에 미칠 ‘도미노 효과’에 대해서 알지 못했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두 아들을 키우고 있는 킬리언 머피는 “오늘 밤 아들을 파티에 데려다 주기 위해 운전해야 하는 것만 빼면 다른 곳에서 맥주를 마시고 싶다”라며 가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는 “배우인 친구가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은 그렇지 않다”라며 “대부분의 친구는 연예계에 종사하지 않는다”라고 아일랜드에서 소박한 일상을 보내고 있음을 고백했다.
한편, 킬리언 머피는 지난 2004년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한아름 기자 har@tvreport.co.kr / 사진= 판씨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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