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최이재 기자] 3월에 아빠가 되는 슬리피가 실전 육아 체험을 하며 ‘종이 인간’의 진수를 보여줬다.
13일 방송되는 ‘슈퍼맨이 돌아왔다’ 514회에서는 ‘육아의 찐 고수가 나타났다’ 편으로 소유진과 최강창민의 내레이션으로 꾸며진다. 이날은 올해 각각 자녀 출산을 앞두고 있는 슬리피와 아유미가 제이쓴과 준범을 만나며 실전 육아의 어려움을 맛봤다.
슬리피와 아유미는 제이쓴 없이 우는 준범이 재우기에 도전했다. 예비 초보 부모에게는 어려운 과제에 슬리피는 준범을 안고 눈을 질끈 감으며 어쩔 줄 몰라 했다. 아유미는 “핸드폰으로 찾아볼게요”라며 인터넷에 올라온 온갖 방법을 동원했다. 슬리피는 돌연 “아저씨가 미안해”라며 갑작스러운 사죄의 시간을 보내 웃음을 선사했다.
이 가운데 슬리피가 약한 ‘종이 인간’의 진수를 보여줬다. 슬리피가 “준범을 3분 정도 안았을 때 버틸 수 없었어요. 너무 무거워요. 팔 근육 어떡해”라며 17개월 준범의 무게를 이기지 못했다. 슬리피는 준범의 울음에 무한 안아주기 굴레에 빠져 “사람들이 운동하라고 할 때 농담인 줄 알았어요”라며 허약체의 심각성을 깨달아 웃음을 더했다.
슬리피는 임산부 체험복 입기에 도전했다. 슬리피는 임산부 체험복을 입으면서부터 손을 바르르 떨고, 눕는 자세조차 힘들어했다. 슬리피는 “아내가 만삭인데 힘든 내색을 안 했어요. 조금이나마 알 것 같아요. 달라질 거예요”라며 굳게 다짐했다. 슬리피는 제이쓴 없는 준범 육아 후에 급기야 바닥에 대자로 발라당 누워 버리며 녹다운을 선언했다.
한편, 슬리피는 최근 돈 때문에 아이를 낳기 두렵다고 솔직히 고백해 이목을 끈 바 있다. 슬리피는 중학교 2학년 때까지 매우 부유하게 컸지만, 아버지의 사업이 망하면서 가세가 기울어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트라우마를 언급해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최이재 기자 cyj@tvreport.co.kr / 사진= ‘슈퍼맨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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