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이하늬가 서이숙에 맨 얼굴을 보였다.
10일 MBC ‘밤에 피는 꽃’에선 석지성(김상중 분)을 잡고자 오난경(서이숙 분)에 손을 내미는 조여화(이하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석정(오의식 분)의 귀환 후 석지성이 본색을 드러낸 가운데 조여화는 오난경을 찾아 맨 얼굴을 내보이곤 “부인께서 무슨 연유로 제게 미끼를 던진 건지 모르겠지만 제가 잡기 쉬운 물고기일 거라고 잘못 알고 있는 듯해서”라고 넌지시 말했다.
이에 오난경은 “어찌 며느님이. 믿을 수가 없습니다. 그간 모두를 감쪽같이 속이고”라며 놀라워했으나 조여화는 “그런 말씀을 하기엔 아직 이르십니다. 저는 부인에 대해 아는 것이 많은데 부인은 저에 대해 모르는 것이 더 많으니까요”라며 여유를 보였다.
이어 “이리 날 찾아온 이유가 뭡니까?”라고 묻는 오난경에 “제 미끼가 되어주셔야겠습니다. 아시다시피 아버님께 15년이란 세월을 속고 살지 않았습니까. 모든 사실을 알아냈으니 제가 가만있을 수 없지요. 그러니 저를 도와주신다면 살 길을 열어드리겠습니다”라며 손을 내밀었다.
나아가 “다른 방도가 없지 않습니까. 내일은 또 어떤 이가 와서 부인의 목을 조를지 어찌 압니까. 아버님께선 한 번 마음먹은 일은 절대로 해내는 분이니까요”라는 말로 오난경을 설득했다.
아울러 조여화는 박수호, 박윤학이 함께한 자리에서 오난경에게 정체를 드러낸 사실을 밝히곤 “자부심이 높은 사람입니다. 애원이나 협박이 통하지 않을 분이지요. 그러니 한 번 해본 것입니다. 나는 다 안다. 우린 같은 편이니 같이 복수하자”면서 숨은 의중을 밝혔다.
이에 박수호는 “같은 편이라니요?”라며 당황했으나 조여화는 “속이자는 거지요. 저도 호판 부인과 같은 편 할 생각 추호도 없습니다”라고 일축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밤에 피는 꽃’ 방송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