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성훈 기자] 일본 배우 후코시노부키(32)가 미성년자였던 여성 팬의 누드 사진을 찍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7일 일본 매체 ‘FLASH’는 과거 후쿠시노부키가 팬 A씨의 누드 사진을 찍었다고 보도했다. 후쿠시노부키 역시 인정했다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후쿠시노부키에 대한 팬심으로 무엇이든지 다 해주고 싶었다. 그러면서 후쿠시노부키가 자신이 미성년자였던 시절 누드 사진 찍자고 요구했다고 전했다.
A씨는 지난 2016년 11월 일본의 모 호텔에서 후쿠시노부키와 함께 했다고 설명했다. 자신의 속옷을 벗기고 침대에 앉게 한 뒤 사진을 몇 장 찍었다고 얘기했다. 성적인 행위는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A씨는 처음 호텔에 갔을 때 후쿠시노부키로부터 2만 5천 엔(한화 약 22만 원) 신발을 사 오라는 지시를 받았다고도 밝혔다. 이후에도 만나면서 원하는 것을 사다 줬으며, 15만 엔(한화 약 134만 원) 맥북도 사다준 적 있다고 설명했다. 밥을 먹으면서 후쿠시노부키의 고충을 들어줬다고도 얘기했다. 밥값 역시 자신이 냈다고 부연했다.
좋아하는 연예인과 사적인 시간을 공유하는 게 기뻤지만 A씨는 ‘누드 사진’에 두려움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지난 2021년, 후쿠시노부키가 쟈니스(현 스마일업)에서 퇴소한 뒤 일방적으로 연락이 끊겼다고 밝혔다. 그때까지 A씨가 후쿠시노부키에게 공헌한 금액은 합계 240만 엔(한화 약 2152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계속해서 후쿠시노부키에게 연락이 닿지 않자 A씨는 고발을 택했다. 후쿠시노 부키는 이에 관해 “사진도 돈도 어린 마음에 저지른 일이라 A씨에게 미안하다”라며 당시 A씨가 18세라는 사실을 몰랐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진의 경우 바로 지웠다며 오히려 A씨가 자신을 스토킹 했으며 돈을 환불할 의무가 없다고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A씨는 누드 사진에 관해 직접 사과를 받은 적이 없다며 스토킹 역시 절대 아니라고 부인했다. 그는 후쿠시노부키가 지난 2021년에 연락이 닿지 않을 때 한 번 전화했고, 그의 무대 중 관심 있는 작품만 관람하러 갔다고 설명했다.
A씨는 후쿠시노부키에게 “돈뿐 아니라 지금까지 나한테 한 폭언 등 상처를 준 것에 대해 사과해 줬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후쿠시노 부키는 지난 2007년부터 2021년까지 쟈니스에 소속됐다. 지난해 10월, 쟈니스는 성착취 논란으로 큰 사회적 파문을 일으켰다.
쟈니스의 창업자 겸 전 사장 故 쟈니 기타가와의 성 착취를 인정, 사명을 ‘스마일-업’으로 변경했다. 일본의 대형 연예 기획사가 설립 61년 만에 간판을 내리며 국내에서도 큰 관심을 모았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후쿠시노부키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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