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한아름 기자]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야구 해설위원 최경환과 결혼한 인플루언서 박여원이 역대급 시집살이를 고백하고 가수 박서진은 고향 삼천포에 방문해 많은 환영을 받는다.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 야구 해설위원 최경환, 박여원 부부와 가수 박서진의 일상이 공개됐다.
박서진은 설을 앞두고 고향 삼천포에 방문했다. 박서진이 수산시장에 방문하자 사인과 사진 요청이 쏟아졌고, 상인들은 어린 시절 엄마를 따라다니던 박서진의 모습을 기억하며 그를 살뜰히 챙겼다. 삼천포에 ‘박서진 길’이 생겼다는 것이 공개되며, 박서진의 위상을 실감할 수 있었다. 박서진은 삼천포 어르신을 위해 직접 노래를 부르며, 효자 가수임을 입증했다.
귀가한 박서진은 부모님을 위해 떡국을 직접 만들었다. 손자를 원하는 아버지에게 28년째 ‘모태솔로’인 박서진은 “연애하고 싶다. 이상형은 김신영 선배님이다. 아담하고 털털하고 유머러스하다. 연상보단 동갑이나 동생이 좋다”라며, 구체적인 이상형을 고백했다.
박서진은 부모님의 러브 스토리와 재혼 이야기를 들으며 형들을 떠올렸다. 그는 “부모님이 재혼한 걸 형들 장례식장에서 알게 됐다. 장례식장에 형의 친엄마가 찾아오셨다”고 말했다. 박서진은 형들이 잠든 절에 방문해 눈물을 보여 시청자의 안타까움을 샀다.
최경환 부부는 명절을 앞두고 성묘 이야기를 나눴다. 박여원은 시부모님 성묘는 매년 갔지만, 아버지의 산소는 5년 전 방문이 마지막이라고 털어놨다. 최경환이 장인어른 산소가 멀다며 꺼리자 박여원은 “당신은 내 친정에 너무 못했다”라며 섭섭함을 드러냈다.
박여원은 29세 만삭의 몸으로 시어머니의 병간호를 했던 이야기를 꺼냈고, 평소 친하게 지내던 시어머니 친구에게 전화해 속상한 마음을 고백했다. 시어머니 친구가 집에 찾아와 최경환을 혼내며 그의 재혼과 별거 이야기를 꺼냈다. 박여원은 “주식 문제 때문만은 아니었다. 막내 낳기 전 유산하고 몸도 안 좋은데 할머니가 돌아가셨다. (최경환이) 장례식에 안 왔다. 다음 달에 주식 문제가 터지면서 별거하게 됐다”라며, 별거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
시어머니가 상의도 없이 신혼집에서 살 뿐만 아니라 최경환과 전처 사이 아이를 박여원에게 키워달라고 말했던 사실이 밝혀지며, 시청자에게 충격을 선사했다.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55분 방영된다.
한아름 기자 har@tvreport.co.kr / 사진=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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