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윤수현이 김양과 별사랑을 꺾고 ‘현역가왕’ 중간 1위로 등극했다.
6일 MBN ‘현역가왕’에선 결승 1라운드 1위 탈환전이 펼쳐졌다.
‘현역가왕’ 결승 1라운드는 중간 1위를 한 현역 가수가 다른 참가자들의 무대에 올라 함께 점수를 확인하고 승자를 가리는 이른바 ‘밀어내기’ 방식으로 진행된 바.
이날 결승 1라운드 첫 무대에 오른 김양은 김용임의 ‘천년 학’을 노래하며 정통파의 무대를 꾸몄으나 심사위원 주현미로부터 “안정적이고 무대 운영도 잘했는데 왜 감동이 가슴에 와서 전해지지 않을까. 김양에게 해주고 싶은 충고다. 너무 심성이 여리고 착해서 표현하는 노래 자체가 그렇다. 그런 아쉬움이 있다”라는 혹평을 받았다.
설운도 역시 “첫 무대다 보니 자꾸 노래를 쫓아간다. 오늘도 불필요한 비브라토가 있었다. 노래를 못했다는 게 아니라 편안하다는 느낌을 주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김양은 1라운드 점수 679점을 획득했다.
뒤이어 무대에 오른 마리아는 김용임의 ‘빙빙빙’으로 상큼 트로트의 진수를 선보였다. 이 무대는 심사위원으로부터 “갈수록 좋아진다. 오리지널 한국식 꺾기가 나왔다” “최선을 다하는 무대였다”라는 호평을 받았으나 정작 623점을 얻는데 그치며 김양을 밀어내는데 실패했다.
이어진 무대의 주인공은 윤수현이다. 윤수현은 김연자의 ‘천하장사’를 노래하며 객석과 심사위원들을 사로잡았다. 이지혜가 “윤수현의 무대를 보면서 매번 아쉬웠던 게 실력이 있는데도 그 실력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오늘은 선곡을 잘했다. 지금까지 무대 중 가장 좋았다”라고 극찬했을 정도.
그 결과 윤수현은 814점으로 김양을 꺾고 중간 1위로 등극했다. 이어 무대에 오른 별사랑은 715점을 획득했으나 윤수현을 밀어내는데 실패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현역가왕’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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