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에스파 카리나가 미모의 친언니를 소개했다. 카리나는 “언니는 내가 본 사람 중 가장 착한 사람”이라는 말로 특별한 애정을 뽐냈다.
6일 TEO 제작 웹 예능 ‘살롱드립2’에선 카리나가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최근 3년 만에 휴가를 받아 일본 여행을 다녀왔다는 카리나는 “기차 안에서 한국인 여자 두 분이 나를 알아본 거다. 내가 먼저 다가가기 민망해서 1시간 동안 모른 척을 했다. 결국 기차에서 내려 사진을 찍고 다음 날 양고기를 먹으러 갔는데 앞 테이블에 두 분이 계셨던 거다. 얼마나 인연인가. 그래서 밥을 사드렸다”면서 관련 사연을 전했다.
이어 “혹시나 미안해 하실까봐 영수증은 버려 달라고 했다”며 배려심까지 발휘한 카리나에 MC 장도연은 “유죄인간, 밥 잘 사주는 예쁜 언니다”라고 치켜세웠다.
이에 카리나는 칭찬 알레르기가 있다며 “칭찬을 받으면 귀부터 목까지 빨개진다. 너무 부끄러워서 그렇다. 마무리를 어떻게 지어야 하나 싶다”며 수줍게 웃었다.
아이돌 카리나가 아닌 ‘인간 카리나’도 소개했다. 카리나는 “친구들은 나를 짱구 같다고 한다. 장난치는 것도 웃기는 것도 밈도 좋아해서 그렇다”며 화려한 비주얼 뒤에 감춰진 ‘장꾸’ 면면을 소개했다.
친언니가 있다는 카리나는 “우리 언니는 간호사다. 살면서 본 사람 중에 제일 착한 사람이다. 연습생 때도 언니가 반창고를 챙겨주곤 했다”면서 언니를 향한 특별한 애정을 전했다.
나아가 “내가 방송에서 언니가 나보다 예쁘다고 한 적이 있는데 그거 때문에 언니가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 하더라. 나 때문에 밖에 다니질 못하겠으니 다시는 그런 말하지 말라고 했다”라고 웃으며 덧붙였다.
한편 카리나는 ‘대탈출’ 정종연PD가 연출하는 ‘미스터리 수사단’으로 첫 고정 예능에 도전할 예정.
카리나는 “처음 제의를 받고 ‘나의 뭘 보고 제안을 주신 거지? 내가 예능으로 뭘 한 게 없는데’ 싶었지만 낯을 가려서 직접 여쭤보진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장르 때문에 공포적인 부분도 있고 스케일도 크다”면서 “사전인터뷰 때 겁이 없다고 했는데 막상 촬영장에 가니 너무 무서운 거다. PD님이 ‘조금은 말을 해야 할 것 같다’고 하셨을 정도였다. 그래서 어떤 편에는 내가 없을 것이다. 너무 말을 안 해서 그렇다”라고 촬영 비화를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살롱드립2’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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