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최이재 기자] 오은영 박사가 다양한 주제로 관객들을 가까이에서 만나 감동을 전해줬다.
지난 3일 대한민국 ‘국민 멘토’ 오은영 박사의 토크콘서트 ‘동행’이 관객들의 따뜻한 호응 속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오은영의 토크콘서트 ‘동행’은 오은영 박사와 장애 연주자, 비장애 연주자가 함께하는 통합 실내악 단체 ‘가온 솔로이스츠’가 함께하는 특별한 협업으로 일찍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공연에 앞서 지난 1월 진행된 오픈 리허설에서 오은영 박사의 진솔한 이야기와 ‘가온 솔로이스츠’의 아름다운 연주가 선공개돼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켰다.
콘서트에서 오은영 박사는 관객들의 사연과 질문을 바탕으로 관객들과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었다. 일상의 소소한 고민부터 양육 문제, 청년들이 직면한 사회적 도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들로 관객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내며 토크콘서트에 풍성함을 더했다.
이날 토크콘서트에서 한 관객은 자폐 아동을 둔 아버지로서의 고민과 장애인의 형제자매가 겪는 어려움에 대해 공유하며 장애인 가족들의 공감을 자아내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사랑과 격려를 담아 “사랑을 표현하기에 너무 늦은 때란 없다”고 말하며 큰 감동을 전달했다.
‘가온 솔로이스츠’는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리베르탱고’, 영화 ‘오즈의 마법사’ OST ‘오버 더 레인보우’, 아름다운 우리 동요 ‘섬집아기’, 그리고 희망을 메시지를 담은 ‘거위의 꿈’을 연주하며 콘서트의 감동을 한층 깊게 만들었다.
특별 게스트 가수 이상우의 깜짝 등장도 주목받았다. 이상우는 발달장애를 가진 아들을 둔 경험을 바탕으로 솔직하고 희망적인 이야기를 전하는가 하면 아들 이승훈 군이 소속된 ‘우주와 나’ 앙상블의 ‘비바 라 비다’ 연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콘서트를 마무리하며, 오은영 박사는 “오늘 우리는 행복과 아픔이 교차하는 다양한 삶을 공유하며 함께 살아가는 가치를 느꼈다”라고 소감을 전하며 “이 시간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작은 첫걸음이 될 것을 믿는다. 앞으로도 세상에 조금이라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도록 이런 시간을 계속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효성은 지난 2010년부터 ‘효성 컬처 시리즈’를 포함해 다양한 문화 예술 활동을 진행해 왔다. 첼리스트 요요마 공연을 비롯해 장애 청소년 오케스트라를 후원하고 장애 예술가를 위한 창작 공간인 ‘서울 장애 예술창작센터’를 지원해 왔다. 이 외에도 해외에 있는 아름다운 우리 문화재를 되찾고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여러 활동을 비롯해 소외된 계층을 돕는 활동, 친환경 활동, 호국보훈 등을 테마로 다양한 사회 공헌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을 바탕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문화예술후원 우수기관’ 인증을 9년째 유지하고 있다.
최이재 기자 cyj@tvreport.co.kr / 사진= ㈜인아츠프로덕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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