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성훈 기자] 발리우드 배우 겸 모델 푸남 판디(Poonam Pandey·32)가 죽음을 위장해 비판받고 있다.
4일(현지 시간) 푸남 판디는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자신이 살아있다고 전했다. 지난 2일, 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는 푸남 판다가 자궁경부암으로 사망했다는 성명이 올라왔다.
많은 이들이 추모에 동참했는데, 푸남 판디는 자궁경부암에 대해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사망을 위장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나는 자궁경부암에 걸리지 않았다. 하지만 이 질병에 대처하는 방법을 몰라 수천 명의 여성이 생명을 빼앗기고 있다”라고 밝혔다.
사망을 위장한 것에 대해서 푸남 판디는 극단적인 행위임을 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우리 모두 자궁경부암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라며 자신의 위장 사망 소식에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갖는 것 같아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생명을 갖고 농담하자 누리꾼은 분노했다. 이들은 “자궁경부암 같은 심각한 문제를 이렇게 홍보하는 건 끔찍하고 수치스러운 일이다”, “‘인식 제고’를 위해 사망을 위장하는 것은 기만적이고 비윤리적인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푸남 판디는 자신의 위장 사망에 대해 많은 이들이 얼마나 나쁘게 인식했을지 이해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는 자궁경부암이라는 더 큰 사항에 대해 집중해달라고 간청했다. “전 세계 여성들을 괴롭히는 심각한 문제를 인식해 줬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푸남 판디는 지난 2010년 모델로서 경력을 쌓기 시작했다. 그는 인도 로맨스 영화 ‘나샤(Nasha)'(2013)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푸남 판디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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