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윤미라가 마침내 임자를 만났다. 예비며느리 남보라가 그 주인공이다.
4일 KBS 2TV ‘효심이네 각자도생’에선 선순(윤미라 분)의 남편을 찾아주겠다고 선언하는 미림(남보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선순이 남편의 제사를 지내겠다며 가족들을 한데 모은 가운데 효준(설정환 분)은 이를 이해하지 못하는 미림에 “우리 집은 그런 게 있어요. 다 우리 때문이에요. 어머니가 속상하신 일 있으면 25년 전에 집나간 아버지를 보내버리는 거예요”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버지의 가출 시기 등을 묻는 미림에 “내가 중학교 때니까 25년 전이네요. 당연히 찾아봤죠. 그런데 단순 가출자로 분류돼서 실종신고도 할 수 없었어요. 우리가 전단지 뿌리고 어머니가 찾으러 다니고, 어디 비슷한 사람 있다고 하면 확인하러 가고”라고 말했다.
“왜 그런 비과학적인 방법으로 찾아요?”라는 미림의 힐난엔 “그럼 어떻게 해요. 그땐 그랬다니까”라며 답답해했다.
이에 효준을 비롯한 가족들은 심기가 불편한 선순을 달래고자 그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았으나 선순은 여전히 “다 필요 없어. 오늘부로 그 인간 끝장을 내버릴 거야. 남편 복 없는 게 무슨 자식 복이 있겠어. 공부 시켜놨더니 여자나 끌고 들어오고. 아이고 내 팔자야”라며 가슴을 쳤다.
그런 선순에 미림은 “이건 아닌 것 같아요. 화나다고 돌아가시지도 않은 아버님 제사 지내는 거 아니죠”라며 반기를 들었다.
나아가 “제가 아버님 찾아드릴까요? 제가 형사소송 전문 변호사라 아는 경찰들이 정말 많은데 어떻게 찾아 드려요?”라고 제안하는 것으로 파란을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효심이네 각자도생’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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