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전영은 기자] 홍콩 배우 방호봉이 직장암 투병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8 World’에 따르면 대만의 배우 방호봉이 인터뷰를 통해 직장암 발병 때문에 생활고를 겪었다고 털어놔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방호봉은 “지난 해 4월부터 복부에 불편감을 느껴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되었고, 병원에 가고자 했으나 감염병으로 인해 대장내시경 검사를 7월로 미뤘다. 그리고 검사에서 5cm 크기의 종양이 직장에 생겼다는 것을 알게 됐다. 항문 가까이에 위치했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치료하는 것이 좋지만 항문을 수술적으로 제거해야 완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방호봉은 투병으로 인해 일을 줄여야 했지만 생활비와 의료비로 인해 저축한 돈이 바닥났다고 호소했다. 인터뷰에서 방호봉은 “저축한 돈을 모두 썼고 여동생과 아내의 친척들에게 돈을 빌려 감당했다”라고 설명했다. 비록 직장암으로 배우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방호봉은 인터뷰 내내 밝은 모습을 보이며 암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기회는 분명 있을 것이다”라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방호봉은 수술 이후 정상적 배변이 어렵다는 의사의 소견을 듣고 수술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그는 수술이 앞으로의 작품 활동에 확실히 영향을 줄 것을 우려해 우선은 면역력을 위한 한의학과 건강식품을 시도하며 종양을 치료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방호봉은 유기농 식단, 저염, 저당, 저유지 조리법을 지키고 있다고 설명해 이목을 끌었다.
한편, 방호봉은 홍콩의 남자 배우로 TVB ‘어용악인(御用恶人)’을 통해 이름을 알렸다.
전영은 기자 jye@tvreport.co.kr / 사진=인터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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