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소연 기자] 가슴의 크기가 크다고 마냥 좋은 것은 아니다.
최근 유방암 진단 소식을 전한 배우 니콜 에거트(52)가 27일 현지 매체 ‘피플’과의 인터뷰에서 18세에 유방 확대 수술을 받은 것을 후회한다고 밝혔다.
니콜 에거트는 인터뷰에서 “다른 어린 소녀들이 하는 것을 보면, ‘제발 몸을 내버려 둬라’라고 말하고 싶다”라며 “한편으론 스스로도 어렸을 때 원피스를 입어야 하는데 너무 납작해서 앞쪽에 주름이 잡혀있으면 ‘이게 뭐야’라고 생각했다”라고 회상했다.
드라마 ‘베이워치'(SOS 해상 구조대)를 찍어야 했던 니콜 에거트는 매일 작은 수영복을 입어야 했는데 “당시 촬영할 육체적, 정신적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는 “18살의 어리석은 결정이었다”고 덧붙이며 유방 확대 수술에 대한 후회를 고백했다.
앞서 니콜 에거트는 이달 초 유방암 2기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으며, 발표 당시 “왼쪽 유방의 혹을 제거하고 화학요법을 언제 시작할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수술실에 들어가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매 순간마다 암이 몸속에서 자라나고 있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공황 상태를 겪기도 한다”고 고백하며 딸 딜린(25)과 키건(12)을 두고 떠나게 될까 봐 걱정이라고 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니콜 에거트는 “딜린은 성인이지만 키건은 아직 12살인데 저 혼자 돌본다”라며 “저는 가족도 없고 아무것도 없다, 너무 힘든 상황이지만 정신 차리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한편, 니콜 에거트의 친한 친구는 앞으로 니콜 에거트가 받을 치료에 지원할 수 있는 ‘고펀드미’ 페이지를 만들었으며 드라마 ‘베벌리힐스의 진짜 주부들’ 배우 카일 리차드는 ‘고펀드미’에 1,000달러(한화 약 133만 원)를 기부했다.
유소연 기자 ysy@tvreport.co.kr / 사진= 니콜 에거트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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