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전영은 기자] 워너 뮤직 그룹의 CEO 로버트 킨클의 새 인사 리스트가 공개됐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뮤직 비즈니스 월드 와이드’에 따르면 로버트 킨클은 워너 뮤직 그룹의 CEO로 취임한 지 1년 만에 내부 임원진을 대대적으로 교체했다고 알려져 놀라움을 주었다.
로버트 킨클은 12개월 전 공식적으로 워너 뮤직 그룹의 CEO가 되었고, 취임 4주 후 WMG 실적 발표에서 투자자들에게 첫 연설을 하면서 AI가 제시하는 위협과 기회, 스트리밍 가격에 대한 의제를 언급하고, “기술 투자를 가속화하기 위해 신중하게 리소스를 재배치 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로버트 킨클이 임기를 시작한 이래 (전) 최고 디지털 책임자, 최고 재무 책임자, 최고 데이터 책임자, DEI 글로벌 책임자 등 다양한 최고 경영진과 고위급 임원들이 워너에서 퇴사했고, 로버트 킨클은 이러한 퇴사자를 외부에서 영입한 유능한 경영진으로 교체하여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고자 했다고 알려진다. 새롭게 영입된 이들 중 일부는 로버트 킨클의 전 직장이기도 한 구글/유튜브 출신이며, 그 외에도 디즈니(Disney), 인스타카트(Instacart), 마스터카드(Mastercard), 저스트웍스(Justworks) 등 다양한 곳에서 영입을 진행했다.
로버트 킨클이 영입한 WMG의 새로운 경영진에 대한 공식 발표에는 팀 마투쉬, 아리엘 바르딘, 브라이언 카스텔라니, 칼레타 히긴슨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WMG 전략 및 운영 부문 부사장 팀 마투쉬는 과거 유튜브, BCG에서 근무했던 인물로 알려져 있다.
한편, WMG의 글로벌 음반 사업부(맥스 루사다)와 글로벌 퍼블리싱 사업부(가이 무트, 캐리앤 마샬)의 리더는 변함없이 유지되었다. 킨클의 주도로 가이 무트와 캐리앤 마샬은 9월에 공식적으로 워너와 새로운 다년 계약을 체결했으며, 루사다 역시 2023년 말에 재계약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전영은 기자 jye@tvreport.co.kr / 사진=로버트 킨클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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