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전영은 기자] 영국의 전설적인 배우 윌리엄 패트릭 로체(91)가 두 번째 파산 위기에 처한 사실이 세간에 공개되어 충격을 줬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더 썬’에 따르면 ITV 연속극 드라마 ‘코로네이션 스트리트’에서 1960년도부터 지금까지 켄 바로우 역할을 맡고 있는 전설적인 배우 윌리엄 로체가 영국의 국세청인HMRC(HM Revenue and Customs)으로부터 세금 체납에 대한 공식 청원서를 받았다.
앞선 1999년 윌리엄 로체는 한 차례 파산 신청을 한 바 있고, 그로부터 25년이 지난 2024년 1월 23일 또 다시 런던 고등 법원에 파산 신청서를 제출했다.
신청서 상의 그의 실명은 ‘채무자’로, HMRC는 ‘청원인’으로 등재되어 있으며, 윌리엄 로체가 ‘직접 소송 당사자’로 명시되어 있어 변호사를 선임하거나 파산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 한 스스로 변호를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드라마 ‘코로네이션 스트리트’ 대변인은 24일 “빌의 재정 상황에 대해 정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빌은 코로네이션 스트리트와 지속적인 계약을 맺고 있으며, 여전히 많은 시청자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출연진이다”라며 안타까운 심경을 표했다.
윌리엄 로체는 2001년 대영제국 훈장(MBE)과 2022년 대영제국 4등 훈장(OBE)을 수여 받을 정도로 명망 있는 배우이기에 네티즌도 착잡한 마음을 금치 못했다.
전영은 기자 jye@tvreport.co.kr / 사진= ITV ‘코로네이션 스트리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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