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전영은 기자] 미스 재팬에 선정된 시노 카롤리나(26)가 적합성 논란에 휩싸였다.
26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야후 재팬’에 따르면 지난 22일 ‘제 56회 미스 재팬 콘테스트 2024’의 최종 심사 결과 아이치 출신의 모델 시노 카롤리나가 그랑프리에 선정되었다.
우크라이나 출신인 부모 밑에서 태어나 5세에 일본에 넘어와 줄곤 일본에서 살다가 귀화한 시노 카롤리나는 일본 국적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외모가 사람들이 생각하는 ‘일본인’과 다르다는 이유로 적합성 관련 비난을 받았다.
네티즌은 시노 카롤리나의 외모를 두고 미스 재팬 협회가 내거는 ‘일본다운 아름다움’의 정점이라는 기준에 적절한지, 애초에 ‘일본다운 아름다움’이란 무엇인지 끊임 없이 논쟁을 이어가고 있다.
일각에서는 “기본적으로 시노 카롤리나는 ‘일본 국적을 가진 17세에서 26세까지의 여성’이라는 공식 협회의 기준을 충족하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 “외모만으로 일본인다움을 규정하는 것은 차별이다”라고 시노 카롤리나를 옹호했다.
그러나 ‘차별이 아니라 구별이다’는 관용구를 이용해 비판을 이어가는 이들도 많다.
한편, 시노 카롤리나는 중학교 3학년부터 모델 일을 시작해 메이지 가쿠인 대학 졸업 후에는 전업 모델로서 활동 중이며,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약 9만, 유튜브 채널 구독자도 5만 명이 넘는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어머니는 시노 카롤리나가 5살일 무렵 일본으로 넘어와 일본인 남성과 재혼한 것으로 알려진다.
전영은 기자 jye@tvreport.co.kr / 사진=시노 카롤리나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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