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서 기자]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아픔을 고백한 스타들이 있다. 배우 나문희는 최근 세상을 떠난 남편에 대한 애정을, 가수 박서진은 49일 간격으로 세상을 떠난 두 형에 대한 그리움을 언급했다.
24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나문희가 출연해 남편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나문희의 남편 유윤식 씨는 지난달 19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남편을 떠올린 나문희는 “내 남편은 영어 선생님이었는데 나에게는 백과사전 또는 스승이었다. 많은 도움이 됐다”라며 “백과사전이 없어서 허전하다. 나름대로 날개를 단것 같기도 하고 그렇다”고 밝혔다.
‘소풍’ 촬영을 위해 남편을 동생과 자녀들에게 맡겨놓고 갔다는 그는 “내가 ‘나가서 운동 좀 해. 그래야 나랑 또 운동하지’라고 했는데 그날 넘어졌다. 뇌수술을 했다”고 털어놨다.
저녁시간만 되면 우울해진다는 나문희는 “짐을 줄여 작은 집으로 이사를 갈까 싶었는데 갑자기 줄이는 것도 이상한 것 같다”라며 “우리 영감이 가까이 있을 때는 잔소리도, 해달라는 것도 많아서 불편한 적도 있다. 하지만 병원에 있으니까 진짜 사랑을 하게 됐다. ‘내가 남편을 많이 사랑했구나’를 느꼈다”면서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서진도 이날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 출연해 가족에 대한 아픔을 고백했다.
두 형의 죽음과 어머니의 암투병을 겪었다는 박서진은 “큰형은 간이식 수술이 잘못됐다. 작은형은 만성신부전증으로 인해 49일 간격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설상가상으로 어머니가 자궁암 3기로 투병하며 병원비가 많이 들었다면서 “형들이 없어지니 책임감과 무게감이 성격으로 왔다”고 덧붙였다.
집안을 위해 자퇴할 수밖에 없었다는 박서진은 “아버지와 배를 타야 했다. 사회생활이 자연적으로 끊기고 관계 형성이 없어지며 한층 더 어두워질 수밖에 없었다. 물고기를 잡아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또한 박서진은 음반 발매 첫 콘서트 날 겪었던 악몽도 털어놨다. 그는 “부모님 배에 구멍이 나서 배가 가라앉았다. 하마터면 두 분이 같은 날 돌아가실 뻔 했다”고 아찔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댓글39
힘내세요 화이팅 입니다
응원합니다. 서진님. 힘내세요. 홧팅입니다.
서진님 앞으로는꽃길만 걷기를 기도드릴게요 힘내세요 화이팅!!!
박서진님 어릴적 인간극장 보면 어려운 환경에서도 너무 대견하고 침착하고 어른스러웠는데 그때 꿈이었던 인기많은 트로트 가수 꿈도 이루시고 너우 잘 돼서 기뻐요 그동안 앞만 보고 가족 위해 열심히 사셨으니 자신도 돌보면서 잠도 잘자고 잘먹고 행복해지셨으면 좋겠어요
최고의 인간미 박서진 순수 청년 최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