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한아름 기자] 영국 레전드 밴드 더 스미스의 조니 마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게 더 스미스의 곡을 선거 집회에서 사용하지 말라며 선을 그었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영국의 전설적인 밴드 더 스미스(The Smiths)의 기타리스트 조니 마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집회 현장에서 자신의 곡이 사용되고 있다며 불쾌감을 표했다.
조니 마는 도널드 트럼프가 지난해 집회 현장에서 더 스미스의 ‘플리즈, 플리즈, 플리즈, 렛 미 겟 왓 아이 원트'(Please, Please, Please, Let Me Get What I Want)를 사용하고 있는 영상을 확인했다. 조니 마는 “아… 그래… 이런 일이 일어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이런 쓰레기 같은 일을 지금 당장 중단해야 한다”라고 분노했다.
지난 23일, 정치부 기자 벤 제이콥스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트럼프가 라코디아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더 스미스의 노래가 새로 추가됐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이를 확인한 미국 네티즌이 지난해 사우스다코타주 집회 현장 영상을 공개하며, “2024년 트럼프 집회에서는 생각보다 많이 더 스미스의 노래를 듣게 된다”라고 게시했다. 해당 글을 조니 마가 보게 되며, 도널드 트럼프의 곡 사용을 알게 된 것이다.
조니 마뿐만 아니라 록 밴드 롤링 스톤즈, 린킨 파크, 싱어송라이터 존 포거티, 가수 리한나 등 총 35명의 가수가 도널드 트럼프에게 곡 사용 중지 및 철회를 요청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는 오는 11월 미국 대선 재선에 도전한다.
한아름 기자 har@tvreport.co.kr / 사진= 조니 마, 도널드 트럼프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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