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소연 기자] ‘극성맘’은 국경을 넘어 어디든 존재한다.
24일 외신 Chinapress에 따르면, 홍콩 배우 리탠중(36)은 원복을 입은 3살 딸의 사진을 올리며 “두 개의 유치원에 등록했고 현재 한 개의 유치원에 더 등록할 것을 고려 중”이라며 하루 종일 딸을 유치원에 보내게 할 계획이라고 밝혀 충격을 줬다.
리탠중은 “기존에는 종교적인 이유로 유명한 유치원보다는 집에서 가까운 유치원을 다녔다”며 “딸이 컸기 때문에 유명한 유치원을 등록할 것”이라고 알렸다. 딸의 시간이 헛되이 쓰이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리탠중은 아이의 중국어가 뒤처지지 않았으면 해서 유명한 유치원을 등록하는 것이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누리꾼의 반응은 부정적이다. 이들은 “아이가 휴식도 취하고 놀아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냐”며 “본인(리탠중)은 아침 근무에 야간 근무까지 해 본 경험이 있냐”며 리탠중을 나무랐다.
그러나 리탠중은 “아이가 시험을 앞두고 있는데 가만히 있을 수 없다”며 “학부모마다 교육방식은 다르다, 정중하게 말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리탠중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많은 누리꾼들이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자, 리탠중은 다시 한번 장문의 해명 글을 올려 “딸이 오전 방과 후 쉴 수 있도록 운전기사를 고용했다”라며 “오후에 집에서 시간을 낭비하는 것보다 유치원에서 아이들과 소통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 100배는 낫다”라고 주장을 끝까지 굽히지 않았다.
많은 이들의 우려에도 리탠중의 교육열이 꺾이지 않아 누리꾼에게 충격을 안겨주었다.
한편, 리탠중은 지난 해 드라마 ‘인비저블스’에 출연해 시청자에게 얼굴을 알렸으며 2018년 리탠중은 중국 감독 탕런과 결혼해 딸을 낳았다.
유소연 기자 ysy@tvreport.co.kr / 사진= 리탠중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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