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최이재 기자] 넷플릭스가 계정을 돌려쓰는 현상을 막기 위한 초강수, ‘비밀번호 공유 제한’ 시스템을 유지 할 예정이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넷플릭스는 수익 발표 자리에서 “계정의 비밀번호를 공유하다 걸리면 추가 돈을 지불해야 하는 시스템을 유지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사의 공동 대표인 테드 사란도스(이하 사란도스)는 “넷플릭스가 비밀번호 공유를 제한하는 시스템을 적용하고 나서 해당 시장의 많은 사업장들이 이에 동참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란도스는 “넷플릭스 구독자들은 평균적로 매일 2시간씩 넷플릭스를 사용하고 있다”며 “‘기묘한 이야기’, ‘브리저튼’, ‘오징어 게임’과 같은 히트작들이 구독자 수를 늘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사용자들은 6달러(한화 약 8천 원)에서 22달러(한화 약 2만 9천 원)까지의 전체 구독 비용을 지불하거나, 기존 계정에 새로운 사용자를 추가하기 위해 추가로 7달러(한화 약 9천 원)를 지불하는 것에 동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OTT 시장에 ‘비밀번호 공유 제한’ 규칙이 적응되는 동안은 구독료 인상을 하지 않을 예정이지만 구독자들이 해당 수수료에 적응하면 가격이 상승할 수도 있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비밀번호 공유 제한’ 규칙이 미국, 영국, 프랑스에서 예상했던 것보다 더 잘 적용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며 “다른 국가들도 계속해서 모니터링해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 이용자들이 더 훌륭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23년 넷플릭스는 돈을 지불하지 않고 넷플릭스 계정을 공유하는 현상을 막기 위해 ‘비밀번호 공유 제한’ 시스템을 도입했다.
최이재 기자 cyj@tvreport.co.kr / 사진=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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