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한아름 기자] STUDIO X+U와 슛포러브가 공동 제작한 예능 ‘맨인유럽’에서 ‘해버지’ 박지성이 ‘세기의 라이벌’ 호날두, 메시와의 생생한 경기 후기를 전해 후배 축구선수의 부러움을 샀다.
24일과 오는 25일 U+모바일tv, 오는 27일 채널A에서 공개되는 ‘맨인유럽'(Man in Europe)에서 ‘해외 축구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축구선수 박지성이 셀틱 FC 소속 오현규, 양현준, 권혁규 선수 서포트에 나선다. 세 명의 후배를 위해 박지성은 저녁밥을 차려주겠다며, 장을 보고 김치찌개까지 직접 끓였다. 박지성과 셀틱 삼인방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삼겹살 파티를 즐겼다.
특별 서포트를 함께하던 슛포러브 운영 이사 바밤바는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코너를 준비했다. 축구선수 권혁규는 “같이 뛰어본 선수 중에 ‘얘는 진짜 미쳤다’ 했던 선수가 있냐”고 질문했다. 박지성은 1초 만에 “메시”라고 답하며, “메시는 달랐다. 내가 메시의 공을 뺏었다고 확신했는데 못 뺏었다. 얘가 이미 가져갔다. (메시는) 속도도 빠르지만 순간 턴도 빠르니까 템포를 조금이라도 잃으면 따라갈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축구선수 양현준은 “같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에서 생활했던 호날두는 어떠냐”라며 궁금해했다. 박지성은 “호날두는 내가 몸을 먼저 넣고 (볼 경합에서) 이겼다고 생각해도 얘가 팔을 하나 몸 안에 넣으면 내가 진다. 힘도 좋고 스피드도 빠른데 그걸 다 갖고 있다”라며 호날두를 칭찬했다.
권혁규는 “호날두vs메시?”라며 ‘세기의 대결’의 답을 구했지만, 박지성은 “호날두vs메시는 이미 결정됐다”라며 ‘월드컵 위너’ 메시를 선택했다. 슛포러브 대표 씨잼철은 “다시 태어나면 호날두vs메시?”라는 질문으로 ‘박지성 압박’에 들어갔다. 박지성은 “난 나로 태어나고 싶다”라는 센스있는 답변으로 셀틱 삼인방의 환호를 유발했다.
박지성은 “흥민이가 처음 대표팀에 들어왔을 때 ‘네가 미래의 에이스다’라고 했는데 진짜 에이스가 됐다. 여기 있는 선수들도 한국 축구를 이끌어 나가는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라며 셀틱 삼인방을 응원했다.
박지성에게 궁금한 게 많은 셀틱 삼인방 오현규, 양현준, 권혁규의 솔직한 질문은 24일 0시와 오는 25일 0시 U+모바일tv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오는 27일 채널A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한아름 기자 har@tvreport.co.kr / 사진= STUDIO X+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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