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최은영 기자] 중국의 대표 가전제품 전문 업체 샤오미. 그간 전기차 시장을 호시탐탐 노려왔던 이들이 최근 자사가 직접 개발한 첫 전기차 모델을 공개했다. SU7이라는 모델명으로 공개된 샤오미의 첫 전기차. 포르쉐를 빼닮은 외관 디자인 덕에 전 세계로부터 커다란 관심을 받는 중이라고.
그런데 이 차량, 포르쉐를 닮은 외관 뿐만이 아니라 살펴볼 곳이 꽤나 많아 보인다. 샤오미의 전기차 SU7. 과연 어떤 특징들을 갖추고 있을까? 이번 시간을 통해 함께 살펴보도록 하자.
우선 SU7의 디자인이다. 전반적으로 포르쉐의 이미지가 강하게 느껴지는 해당 차량. 삼각형 형태를 이뤄진 헤드램프와 에어덕트가 차량 인상을 보다 날렵하게 만드는 느낌이다. 전반적인 실루엣 역시 상당히 유려하며, 날렵한 느낌을 강조한 모양새다. 해당 차량을 실제로 본 관계자들의 말을 빌리자면 ‘매끄럽게 떨어지는 루프라인은 감탄이 저절로 나오는 수준’이라고.
후면부의 경우 C자 형태를 이루는 테일램프가 인상적이다. 테일게이트에는 히든 리어 스포일러가 장착되어 있으며, 하단부 범퍼의 경우 차체 도장 색상과 동일한 가니쉬로 마감된 모습을 보여준다. 디자인 부분에 대해선 전반적으로 ‘균형이 잘 잡혀 있는 디자인’이라 말할 수 있겠다.
SU7의 실내는 보는 순간 ‘깔끔하다’라는 인상을 갖게 만든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점을 골라보자면 단연 최소한으로 배치된 물리 버튼이겠다. 해당 요소를 작성하고 배제한 샤오미는 실내 한 가운데 위치한 16.1인치 크기의 센터 디스플레이로 모든 조작을 가능케 설계했다고 한다.
SU7은 이륜 구동과 사륜 구동 모델로 나뉘며, 각 모델에는 V6, V6s, V8s로 구분되는 전기 모터를 트림에 맞춰 탑재한다. 샤오미 측 설명에 따르면 V8s 모터 기준 최대 425kWh의 전력을 제공하며, 이를 탑재한 SU7 맥스 모델의 경우 최고 출력 673마력의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고.
한편, 레이쥔 샤오미 회장은 SU7과 관련해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3,400명의 기술자들과 함께 100억 위안 이상을 투자해 차량을 개발했다”, “우리의 목표는 포르쉐, 테슬라에 필적하는 드림카를 만드는 것”, “우리는 향후 15~20년 안에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 5위권 안에 들게 될 것이다”라고 전하며 샤오미가 가진 당찬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최은영 기자 sthetn@fastviewkorea.com / 사진= 샤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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