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안수현 기자] 가수 김재중(37)과 그룹 슈퍼주니어 규현(35)이 직접 각자의 사건 및 논란에 맞서 입을 열었다.
22일, 김재중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구간마다 기다리는 사생 택시들”이라는 멘트와 함께 한 영상을 공개했다. 사생은 연예인의 일거수일투족을 궁금해하며 사생활을 비롯한 모든 일정을 쫓아다니는 사람을 의미한다.
공개된 영상에는 사생을 태우고 김재중의 뒤를 쫓아주는 일명 ‘사생 택시’의 모습이 담겼다. 또다른 영상에서 김재중은 택시 기사에게 “집은 오지 마라. 오늘 뒤풀이도 없다”고 타일렀으나, 택시 기사는 오히려 당당하게 “우리 팬들이”라면서 손님 핑계를 대고 있는 모습이 공개됐다.
김재중은 장문의 글을 통해 “손님이 쫓아가 달래서 가야 한다는 드라이버들. 차 안에서 무전으로 작전 수행하듯 한 사람의 소중한 시간과 감정을 짓밟는 괴롭힘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당신들 정말 프로다운 프로세스는 여전하더군요”라며 지적했다.
이어 “시대가 바뀌었습니다. 어제 차량 6대 전부 블랙박스 영상 포함, 촬영하여 앞으로도 더 수집할 예정이며 사생활과 인간의 고통을 수집하는 당신들은 큰 처벌을 받길 바랍니다”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김재중은 “‘재중씨가 결혼하시면 식장에도 꼭 찾아가겠습니다’라는 무서운 한마디를 아직도 잘 기억하는데요. 잘 지켜주셔서 꼭 징역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20년. 딱 여기까지만 합시다. 밥 먹다가도 길을 걷다가도 뒤로 돌아보는 습관 오랜만에 생겼네요”라며 고통을 토로했다. 이어 “바쁩니다. 당신들 돈벌이에 도망 다니는 도로 위의 시간. 이제 놓아줄 때도 되지 않았나요?”라고 덧붙이며 그간의 고통을 호소했다.
이날 김재중은 중국어와 일본어로 “아직도 좋아하는 스타를 TV로만 보고 있습니까? 당신도 직접 만나보세요. 드라마 그 외의 투어로”라고 홍보하고 있는 사생택시 명함도 공개하며 직접 피해 사실을 고백했다.
한편, 김재중은 지난 2003년 그룹 ‘동방신기’로 데뷔 후 수년간 사생들에게 사생활 침해 및 스토킹 범죄에 고통을 호소해왔다.
23일, 규현은 SBS 파워FM ‘딘딘의 뮤직하이’에 게스트로 출연해 안테나 이적 후 SM엔터테인먼트에 서운했던 사연을 언급했던 발언에 대해 해명했다. 이날 DJ 딘딘은 “SM에서 주차비를 내라고 해서 서운하다고 하지 않았나”라고 물었다. 규현은 “장난식으로 얘기했는데 큰 파장이 일어났다”라며 말문을 뗐다.
앞서 규현은 지난 20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 “안테나로 이적한 뒤에 슈퍼주니어 때문에 연습하러 SM에 갔는데 주차비를 따로 알아서 내라고 하더라. 그래도 슈퍼주니어인데”라며 농담식으로 서운함을 드러낸 바.
이에 규현은 “스케줄을 소화할 때 저는 자차를 이용한다. 회사 차가 아니라 회사에 차를 등록할 수 없었다. 그래서 SM에 있을 때도 주차비를 냈지만 SM에서 정산을 해줬다”라고 전했다. 이어 “SM을 나오고 나서 주차비를 우리가 결제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알고 보니 SM도 그 건물에 세를 들어 살고 있어 직원들도 주차비를 낸다고 하더라. 내가 큰 착각을 했구나 싶었다”라며 해명했다.
또한 SM의 반응에 대해 “화도 안 내셨고 우리도 주차비 낸다고 하시더라. 등록된 차량도 내고 등록 안 된 직원들도 다 낸다고 한다. 마음 깊이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저만 그런 건 줄 알고 말하다가 울컥했는데 제 오해였다”라며 거듭 강조했다.
한편, 규현은 오는 3월 8일부터 10일까지 ‘2024 규현 (KYUHYUN) ASIA TOUR ‘Restart’ in Seoul’ 콘서트 투어를 통해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 TV 리포트 DB, 김재중 소셜미디어, JTBC ‘아는 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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