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가수 이영화가 조폭 출신 남편과 재혼을 결심하기까지, 파란만장 연애사를 소개했다.
20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선 이영화가 게스트로 출연해 굴곡 많았던 인생사를 공개했다.
전 남편의 사업 실패로 힘든 시간을 보낸 이영화는 현재의 남편과 재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 “아들이 세상을 떠나고 3, 4년 후에 선배를 만났는데 그 선배가 내게 지금의 남편을 소개해준 거다. 난 그때 결혼할 생각이 없었다. 부모님들도 한 번에 떠나셔서 굉장히 힘들었다. 심적으로 너무 괴로워서 솔직히 살고 싶은 마음도 없었다”라고 입을 뗐다.
이어 “그땐 ‘내 주제에 무슨 결혼까지 하나’ 포기하던 차에 현 남편을 소개받은 거다. 그래서 재혼 생각은 없으니 친구처럼 지내자고 했다. 그런데도 남편이 내게 적극적으로 다가와줬다”라고 털어놨다.
현 남편이 부산 조폭 출신인데 대해선 “처음엔 수산업을 한다고 했다. 나중에 보니 하긴 했다고 하더라”며 “연애를 하던 중 이 사람이 조직 생활을 했다는 걸 알았다”라고 말했다. “현 남편이 영화 ‘친구’ 장동건 배역의 실제 모델이라고 하던데 진짠가?”라는 질문엔 “그건 아니다. 장동건으로 나온 인물이 남편의 동생이었고 남편이 그를 키운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그때 아는 분이 ‘그 분 놓치지 말라. 놓치면 후회한다’라고 하더라. 그래서 남편에게 약속을 하나 하자고 했다. 신학대학에 가라고. 남편이 그 약속을 지켜줬다. 신학대학 졸업 후에는 대학원까지 진학해 지금은 전도사가 됐다”며 결혼 비화를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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