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성훈 기자] 보이그룹 엔하이픈 희승이 리그오브레전드(이하 ‘롤’) 프로게이머 페이커와의 1:1 대결에서 승리했다.
18일 엔하이픈 공식 온라인 채널에는 페이커와 함께 촬영한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멤버들은 희승이 가장 롤을 잘한다며 페이커와의 게임을 제안했다. 희승은 페이커에게 핸디캡으로 스펠 없이 해달라고 요구했다. 스펠은 롤에서 캐릭터 전부가 사용할 수 있는 특별한 스킬이다.
희승과 페이커는 암살자 캐릭터 제드로 미러전(같은 캐릭터로 1:1 대결)을 진행했다. 페이커는 희승의 게임 실력에 “무빙(움직임)이 좋다”라고 칭찬했다. 숨을 죽이며 치열하게 대결했는데, 놀랍게도 희승이 페이커를 이기며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줬다.
페이커는 희승에게 “잘하시네요”라고 극찬했다. 희승은 페이커와의 대결에 긴장해 전날에도 연습했다고 밝혔다. 희승은 페이커를 이긴 것에 얼떨떨한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은 서로 악수하며 훈훈한 모습을 자아냈다.
엔하이픈은 연예기획사 하이브 산하 레이블 빌리프랩에서 지난 2020년에 데뷔한 보이그룹이다. 희승은 2001년생으로 그룹 내 맏형이자 안정적인 보컬 실력을 갖추고 있다.
엔하이픈은 지난해 11월 미니 5집 타이틀곡 ‘Sweet Venom’으로 컴백해 각종 음악방송에서 활약했다. 페이커와 만났을 때로 해당 곡의 챌린지를 찍어 웃음을 자아냈다.
페이커는 속한 프로게이머 팀 T1은 지난해 롤 2023 월드 챔피언십 결승에서 우승했다. 이로써 페이커는 롤 월드 챔피언십 역대 최다 우승이라는 기록을 거머쥐게 됐다. 앞으로 페이커와 엔하이픈의 행보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채널 ‘엔하이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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