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전영은 기자] 일본 프로레슬러 재규어 요코다(61)가 성범죄 논란 연예인을 옹호해 비난 여론에 휩싸였다.
일본의 프로레슬러 재규어 요코다는 18일(현지 시간) 가족과 운영하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개그맨 마츠모토 히토시(60)의 성추문에 대한 사견을 밝혔다.
재규어 요코타가 영상에서 남편이자 의사인 기노시타 히로카츠키에게 마츠모토 히토시를 둘러싼 소란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남편은 “개그맨은 ‘여자 놀이’나 하는 거다. 옛날에는 특히. 그 흐름이니까 상대도 동의하고 같이 있는 것”이라며 “(상대가 몸을 만지기) 전에 거절해야 한다. 당연하다. (상대가) 그런 걸 내밀고 있지 않나”라며 여성 측에도 잘못이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그러자 재규어 요코다도 동의하며 팬과 사진을 찍을 때 몸을 밀착시키려는 이가 있으면 “나는 결혼했으니 그만하라”고 단호하게 거절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재규어 요코다는 “여성이 당당하면 되는 거다. 연예인은 조금 들떠서 무엇이든 괜찮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지만, 받는 쪽이 단단하면 그런 실수는 없다. 마지막까지 간 사람은 그 사람이 잘못한 것일 뿐. ‘OK’라고 여겨지는 행동을 하는 여자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마츠모토 히토시를 옹호하는 발언을 했다.
해당 발언에 공감을 표하는 이도 있지만, 피해자를 2번 죽이는 발언이라며 비판도 거세다.
한편, 지난해 12월 27일 일본의 매체 ‘주간문춘’은 마츠모토 히토시가 2015년 일반 여성을 상대로 성추행을 했다고 보도했다. 소속사인 요시모토 공업은 같은 날 보도를 전면 부인하며 법적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달 8일, 요시모토 공업은 마츠모토 히토시의 활동 중단을 발표했다.
전영은 기자 jye@tvreport.co.kr / 사진=재규어 요코다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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