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전영은 기자] 생전 엘비스 프레슬리의 은밀한 사생활이 다시 한 번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직 국내 개봉을 확정하지 않은 미국 영화 ‘프리실라’는 프리실라 프레슬리가 집필한 동명의 엘비스 프레슬리 전기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로, 생전 엘비스 프레슬리와 그의 유일한 아내 프리실라의 만남, 사랑, 결혼, 이별에 관한 내용을 담아냈다. 이 영화는 재작년 개봉한 영화 ‘엘비스’의 후속작으로 엘비스의 또 다른 면모를 엿볼 수 있다.
영화 내에서는 14세이던 프리실라와 22세였던 엘비스 프레슬리가 처음 만나게 된 일부터 아이를 갖게 되고, 엘비스 프레슬리의 수차례 반복된 외도로 갈등이 생기는 일련의 과정까지 전설의 록스타 엘비스 프레슬리의 사생활이 속속들이 담겨 있어 충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직접 전기를 쓴 프리실라는 영화 제작에 있어 조언과 도움을 아끼지 않았다고 알려졌다.
상영 후 인터뷰에서 그녀는 “소피아 코폴라 감독은 사실에 입각하려고 노력했고 저와 여러 번 이야기를 나누었으며, 저는 영화를 좋아했고 그녀는 훌륭한 일을 해냈습니다. 여성의 시각으로 영화를 만든 파트너(소피아 코폴라)를 칭찬하고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극찬을 연발했다.
한편, 프리실라 역을 맡은 캐리 스피니는 최근 다수의 블록버스터에 출연하며 떠오르는 차세대 스타로, ‘프리실라’를 위해 수시로 연기에 관련된 고민을 적어서 정리하고 남자 주인공 제이콥 로디와 전화 통화를 주고받는 등 열의를 다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 영화에서 뛰어난 연기를 펼친 그녀는 지난 9월 25세의 나이에 엠마 스톤, 카일리 모리건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베니스 영화제에서 2위를 수상하기도 했다.
전영은 기자 jye@tvreport.co.kr / 사진=영화 ‘프리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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