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성훈 기자] 할리우드 여배우 신디 모건(Cindy Morgan)이 사망했다. 향년 69세.
7일(현지 시간) 외신 ‘yahoo’는 신디 모건이 ‘자연사’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룸메이트는 지난해 12월 30일 휴가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신디 모건으로부터 아무런 반응이 없어 집 문을 두드렸다고 주장했다.
룸메이트는 경찰에 “내부에서 강한 냄새가 난다”라고 말하면서 911에 신고했다. 그는 신디 모건을 마지막으로 본 게 지난해 12월 19일이었다고 얘기했다.
현지 경찰은 신디 모건의 방으로 들어갔고, 그의 시신을 발견했다. 조사 끝에 그의 사망 원인은 자연사로 확인됐다. 고인의 시신은 플로리다 장례식장에 안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누리꾼은 신디 모건의 사망에 슬퍼했다. 이들은 “곁에 아무도 없을 때 혼자 쓸쓸히 사망하신 게 매우 안타깝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신디 모건이 할리우드에 남긴 유산을 기억하겠습니다”라며 조의를 표했다.
신디 모건은 미국 스포츠 코미디 영화 ‘캐디쉑'(1980)에서 래시 언더롤 역으로 유명해졌다. 해당 영화는 캐디 대니(마이클 오키프 분)가 대학에 가기 위한 돈을 마련하기 위해 골프장을 배경으로 이용자들과의 함께 한 익살스러운 이야기를 그렸다.
신디 모건은 SF영화 ‘트론'(1982)에서 요리사 로사 역으로도 인기를 끌었다. 그는 ‘아메리칸 지골로'(1985), ‘아만다 앤 에일리언'(1995) 등에 출연했다.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아버지를 둔 신디 모건은 미군을 열렬히 옹호한 사람이기도 했다. 그는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참전한 군인들의 재정적 부담이 줄길 소망했다. 그가 하늘에서는 편히 쉬길 바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TV쇼 ‘Bring ‘Em Back A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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