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가수 최진희가 이혼 후 힘들 때 만났던 현재 남편이 15억 원의 빚을 갚아줬다고 밝혔다.
7일 KBS1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선 가수 최진희가 사선녀의 집을 방문해 토크를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가수가 된 계기에 대해 “노래한지 48년이 됐다며 학교다닐 때 합창 부장이었는데 선생님이 클래식 전공을 제안했지만 내 취향이 아니더라. 이미자 선배의 노래를 짝꿍이 잘했는데 어느날 오디션에 함께 가자고 제안했다. 친구의 설득에 갔는데 500명이 넘게 지원했는데 친구는 떨어지고 내가 붙었다“라고 가수가 된 계기를 밝혔다.
또 전성기 시절 수입에 대해 “경제적인 고생은 안했다. 무명 가수 때도 공무원 월급이 4만원이었는데 한 달에 180만원 씩 벌었다. 20대 중반에 부모님 집을 사드렸다”라고 밝히며 “그중 최고의 수입원은 ‘사랑의 미로’였다”라고 밝혔다.
“빌딩도 있겠다”라는 말에 최진희는 “요만한 빌딩은 있다. 그냥 노래하면서 다른 것을 해서 망하거나 하지 않았다. 할 줄 아는 게 노래밖에 없었다”라고 털어놨고 혜은이는 “최진희가 야물딱지다”라고 거들었다.
또한 최진희는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우리남편은 사업해서 한 번도 망해 본 적이 없다. 내가 복이 좀 있는 여자다. 그렇게 해도 큰소리는 내가 다 친다”라고 밝혔다.
결혼 23년차가 됐다는 최진희는 “우리 남편이 나를 엄청 좋아하고 엄청 잘했다”라고 밝혔다. “전성기 때 만났나?”라는 질문에 “이혼하고 힘들 때 나 거지 됐을 때가 있었다. 무려 신용 불량자였었다. 남편이 내 빚 15억을 갚아줬다. 연애 할 때 내 이름으로 집을 못사니까 남동생 명의로 집을 사줬다. 우리 남편 같은 사람은 거의 없을 것 같다”라고 밝히며 남편 자랑을 하며 부러움을 자아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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