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전영은 기자] 강가 시신 유기 사건의 피해자가 과거 ‘조직 폭력배 폭로’를 콘텐츠로 활동하던 스트리머였다.
지난 4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라이브 도어’에 따르면 지난 달 29일 다마가와 강가에서 발견된 여행 가방 속 시신의 정체가 고 하라 유키(향년 46)라는 정황 증거가 발견되었다.
당시 시신은 캐리어 안에서 손발이 눌린 채로 발견되었고 목에는 압박흔이 나있어 현지 경찰은 하라 유키가 모종의 트러블에 휘말렸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하라 유키는 현재 ‘아웃로우(outlaw)계 전달자’ 사이에서 선구자로 이름을 날린 스트리머로 알려져 있다. ‘아웃로우(outlaw)계 전달자’란 과거 조직 폭력배에서 활동하던 일화를 주요 콘텐츠로 하며 돈을 버는 자를 통칭하는 용어이다. 하라 유키의 정체는 과거 ‘유이가’라는 아이디로 방송하던 그의 영상을 시청한 팬들에 의해 밝혀졌다.
이러한 ‘아웃로우(outlaw)계 전달자’에 대해 관계자는 “뒷세계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이야기에는 일반 사회에서 경험할 수 없는 스릴과 재미가 있다. 옛날과 달리 조직 폭력배 법률이 엄격해 생활이 어려워지자 자신의 과거를 폭로하고 브랜딩해 돈을 버는 전직 아웃로우(outlaw)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과거 하라 유키가 유명세를 얻기 시작한 것은 같은 업계 사람과 싸움을 하는 영상인데, 2011년에 방송된 해당 영상을 지금도 유튜브를 통해 열람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영은 기자 jye@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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