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한아름 기자] 드라마 ‘브리저튼’으로 유명세를 얻은 배우 피비 디네버가 드라마 속 성관계 장면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해 화제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버라이어티'(variety)는 배우 피비 디네버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피비 디네버는 “드라마 ‘브리저튼'(Bridgerton)과 영화 ‘페어플레이'(Fair Play)에서 성관계 장면을 촬영했다. 특히 페어플레이 속 성관계 장면은 난잡한 화장실에서 시작해 파괴적인 성폭행으로 이어졌다. 이 장면이 강간이라는 것을 분명하게 하기 위해 등장인물 에밀리의 ‘그만하세요’라는 대사를 시청자가 들을 수 있도록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두 작품 속 성관계는 궁극적으로 권력에 관한 태도를 묘사하는 방식이다. 그렇기에 스토리라인에서 필수적이었다”라고 답했다.
피비 디네버는 지난해 10월 6일, ‘넷플릭스'(Netflix)를 통해 공개된 영화 페어플레이의 캐릭터 에밀리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나는 에밀리를 이해하려고 노력할 필요가 없었다. 페어플레이는 작게나마 모든 여성의 이야기라고 믿기 때문이다”며 작품의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페어플레이에 대한 남성과 여성의 반응을 보는 것이 흥미로웠다. 남성은 자신이 나쁘게 묘사되는 것에 매우 강하게 느끼는 게 웃겼다”고 답했다.
피비 디네버는 “정착하지 않은 여성, 즉 항상 질문을 하는 여성을 좋아한다. 이는 캐릭터에서도 마찬가지다”라며 캐릭터를 선택하는 기준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한편, 피비 디네버는 오는 5월 16일 공개되는 브리저튼 시즌 3에 출연하지 않는다.
한아름 기자 har@tvreport.co.kr / 사진= ‘브리저튼’ 공식 소셜미디어, 피비 디네버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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