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서 기자] 그룹 어반자카파의 멤버이자 요식업자 박용인이 자신이 기획한 ‘뵈르(BEURRE·버터) 맥주’를 과장 광고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해명에 나섰다.
3일 버추어컴퍼니 대표 박용인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스토리를 통해 회사 입장문을 게재했다.
박용인은 “검찰은 저희 맥주에 대해 원재료에 버터가 들어가 있는 것처럼 광고했다는 이유로 법원에 재판을 청구했다”고 말했다.
“맥주에서 부드럽고 느끼한 풍미가 나는 제품을 개발했고 이에 따라 맥주에서 버터와 같은 부드러운 풍미를 느낄 수 있다고 소개했다”고 해명한 그는 “주류, 커피 등 기호식품에서 실제로 해당 성분이 포함되어 있지 않더라도 꽃, 과일, 초콜렛, 견과류, 나무 등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고 소개하는 것처럼 제품의 특성을 강조하기 위한 표현이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맥주는 오로지 성인 소비자들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고 관련 법규에 따라 원재료를 정확하게 표시했다”면서 “관계기관의 지도에 따라 불필요한 오해와 더 이상의 논란을 피하기 위해 이미 버터맥주라는 광고 문안도 즉각 변경했으며 더불어 이후 생산된 모든 제품에 버터를 첨가하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박용인은 향후 진행될 재판 과정에서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약속하며 “소비자를 오인시키려는 것이 아니었다는 점을 충분하게 설명하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보완하겠다”고 다짐했다.
검찰에 따르면 일명 ‘버터맥주’로 불리는 뵈르 맥주를 기획·광고한 버추어컴퍼니 등은 지난 2022년 5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버터를 사용하지 않았음에도 버터를 사용한 것처럼 ‘버터베이스’, ‘버터맥주’ 등으로 광고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용인은 지난 2009년 어반자카파 EP ‘커피를 마시고’로 데뷔했으며, 현재 요식업자로도 활약하고 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박용인·조현아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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